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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근경색부터 변비까지…자기 전 물 한컵의 효과

정혜거사 2018. 5. 27. 08:19


     

      
잠자기 전에 마시는 물 한 컵이 심근경색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사진=헬스조선DB

개운한 아침을 위해선 잠들기 30분 전 물을 한 잔 마시는 것이 권장된다. 특히 심뇌혈관질환 위험이 큰 만성질환자들에게 좋다.

일반적으로 성인이 잘 때 흘리는 땀의 양은 300mL 내외다. 더운 여름철에는 더 많은 양의 땀을 흘린다. 몸의 수분이 자는 동안 땀으로 배출되면 그만큼 혈액이 끈적끈적해지고 탁해진다.

이로 인해 새벽이나 아침에 심근경색·뇌졸중의 위험이 커진다. 이를 막기 위해 잠자리에 들기 30분 전에 물을 마시면 몸에 수분이 보충되고, 체액과 혈액이 균형을 이룬다.

취침 중 이따금 다리에 경련이 발생하는 사람도 있는데, 자기 전에 마시는 물 한 컵은 이를 예방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변비가 있을 때도 좋다. 자기 전 물 한 컵이 장운동을 촉진해 아침 배변을 수월하게 한다.

물만큼 몸에 좋은 음료로 우유가 꼽힌다. 우유는 숙면을 취하는 데 도움을 준다. 우유는 뇌에 있는 생체시계를 조절한다. 잠이 잘 오게 하는 멜라토닌과 수면 호르몬 생산에 필요한 아미노산이 풍부하다.

또한 남성호르몬의 주요 성분인 아연의 분비를 활성화해주기 때문에 중년 남성이 자기 전에 마시면 좋다. 호르몬의 분비는 잠이 든 직후에 가장 활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김진구 헬스조선 기자
기사입력 2018-05-24 1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