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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D, 손쉽게 보충하려면?

정혜거사 2018. 3. 12. 15:12

비타민D는 체내 칼슘 흡수를 도와 뼈를 단단하게 하고, 암·당뇨병 등 만성질환 예방에 도움을 주는 중요한 영양소다.


그런데 비타민D 결핍 상태인 사람이 대부분이다. 비타민D 결핍이 왜 잘 되는지, 그 보충법이 무엇인지 알아본다.



1. 한국인 비타민D 부족 실태

비타민D는 체내 칼슘과 인을 흡수하고 뼈의 성장과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영양소다.


대부분 태양광선에 의해 만들어지는데, 햇빛을 쐬지 않는 실내 위주의 생활과 자외선차단제 사용으로 햇빛 노출이 줄어들면서 비타민D 부족을 겪는 사람이 늘고 있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비타민D 결핍 환자가 2010년 약 3000명에서 2014년 약 3만1000명으로 4년 새 약 10%가 늘어났다. 연평균 증가율도 7.9%나 된다.



2 비타민D 왜 꼭 필요한가?



1) 면역력 향상


몸에 들어온 유해물질을 파괴하는 백혈구의 일종인 ‘림프구’를 활성화시킨다. 류마티스관절염 등의 자가면역질환 환자에게서 비타민D가 유독 감소돼 있었다는 대한류마티스학회지 보고도 이와 관련 있다.

2) 감기 예방


폐 내부에서 항균 펩타이드(균을 죽이는 물질) 수치를 향상시켜 감기 등 호흡기감염증을 예방한다는 영국의 연구결과가 지난해 발표됐다.

3) 암 예방


세포성장을 조절하는 역할을 해 암 예방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대한의사협회지 논문에 따르면, 특히 대장암과 유방암의 경우 비타민D 혈중농도가 높을수록 암의 위험이 낮았다는 보고가 있다.

어떻게 보충하면 될까


햇빛 쐬기
오전 10시~오후2시에 30분가량 종아리나 팔 등에 햇빛을 쐰다.

비타민D 풍부 음식 먹기
연어, 고등어, 우유, 달걀노른자

보충제 복용
보충제로 하루 400~800IU 섭취한다.

3 우유 속 비타민



최근 비타민D외에 C 함량까지 강화시킨 우유도 시중에 나왔다. 우유에 비타민C를 첨가하는 기법이 개발되지 않아 기존에는 불가능했지만, 최근 살균후 첨가 공법(FlexDos)이 개발돼 우유에 비타민C 성분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우유 1컵으로 비타민C 일일 권장량의 30%, 비타민D 일일 권장량의 50%를 섭취


최근 서울우유는 비타민 강화 우유 ‘비타민이 살아있다’를 출시했다. 비타민 C·D 성분과 칼슘이 함유된 기능성 비타민 우유다.


비타민D 성분을 강화한 고칼슘 우유에 비타민C 성분을 첨가한 것인데, 비타민C가 열에 약해 첨가하기 어렵지만 살균 후 첨가 공법(FlexDos)을 이용해 만들었다.


비타민C는 철의 흡수를, 비타민D는 칼슘과 인의 흡수에 필요하다.


비타민D 성인 1일 권장량(10ug)기준(보건복지부), 우유 1잔(200ml)기준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사진 서울우유 제공, 셔터스톡

기사입력 2018-03-09 1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