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전으로 인한 질병이 있는 사람은 혈전의 용해를 돕는 낫토, 오미자, 비늘버섯을 먹는 것이 좋다. /사진=헬스조선DB
혈전(피떡)은 심혈관계 내에 응고된 혈액 덩어리다.
지혈을 위해 꼭 필요한 물질이지만 기름진 식습관, 올바르지 못한 자세 등으로 과도하게 만들어지면 혈관을 막아서 각종 심혈관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평소에 혈전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과도하게 생성된 혈전을 분해해야 한다. 혈전 분해를 촉진하는 식품 3가지를 알아본다.
◇낫토
◇낫토
일본의 된장이라 불리는 '낫토'. 낫토는 혈전을 분해하는 데 기특한 역할을 한다. 낫토에서 분리한 바실러스균은 ‘수팩틴(Surfactin C)'이라는 물질을 생성한다.
이 물질은 혈전을 분해하는 플라스민(plasmin)의 전구체인 플라스미노젠과 결합한다. 그리고 플라스미노젠의 활성을 증가시켜 플라스민의 효과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한 한 연구를 보면, 쥐에 인위적으로 혈전을 주입하고 수팩틴에 의한 혈전 분해 효과를 비교했다.
수팩틴을 주입한 경우 플라스민 자체의 효능만을 가진 쥐보다 혈전 분해 효과가 3배로 높았다.
기존에 사용되던 혈전 용해제와 수팩틴을 함께 주입했을 경우 단독으로 처리했을 때 보다 효과가 6배 이상 증가했다.
다만 낫토에 들어 있는 비타민K는 항혈액응고제의 약효를 떨어뜨릴 수 있어 항혈액응고제를 복용 중인 사람은 주의해야 한다.
▶HOW? 일본인은 낫토를 밥에 비벼 먹는다. 간장, 겨자, 파 등을 곁들이기도 한다. 낫토를 처음 접하거나 맛이 부담스러운 사람은 잘게 썬 김치를 섞거나, 참기름을 넣어 비비면 된다. 된장국에 넣어 먹는 것도 방법이다.
◇오미자
▶HOW? 일본인은 낫토를 밥에 비벼 먹는다. 간장, 겨자, 파 등을 곁들이기도 한다. 낫토를 처음 접하거나 맛이 부담스러운 사람은 잘게 썬 김치를 섞거나, 참기름을 넣어 비비면 된다. 된장국에 넣어 먹는 것도 방법이다.
◇오미자
오미자도 혈전을 분해하는 데 효과가 있다.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에 약간 산성을 띠는 오미자 발효액이 혈전 분해에 효과를 나타냈다는 연구가 실렸다.
오미자 발효액과 혈전을 체온과 유사한 온도인 37도에서 30분 반응시켰더니 농도가 증가할수록 혈전 분해 능력이 증가했다.
또한 체내에 존재하는 플라스민 자체가 가진 혈전 분해 능력보다 뛰어난 결과를 보였다.
▶HOW? 이 실험에서 오미자 발효액은 오미자 300g에 당도 50브릭스 설탕시럽(물:설탕=1:1) 10L를 첨가한 후 6개월 발효시켜 만들었다. 오미자의 양에 따라 설탕시럽의 양을 조절해 발효액을 만들면 된다.
◇차가버섯과 비늘버섯, 신령버섯
▶HOW? 이 실험에서 오미자 발효액은 오미자 300g에 당도 50브릭스 설탕시럽(물:설탕=1:1) 10L를 첨가한 후 6개월 발효시켜 만들었다. 오미자의 양에 따라 설탕시럽의 양을 조절해 발효액을 만들면 된다.
◇차가버섯과 비늘버섯, 신령버섯
2003년도 한국균학회는 다양한 버섯들이 가진 기능성에 대해 연구했다.
당시 연구에 따르면 버섯 중에 비늘버섯과 차가버섯은 물 추출물에서 혈전 용해 활성을 보였다. 또한 신령버섯의 경우 혈전 용해 활성 물질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HOW? 버섯을 통으로 넣거나 잘게 잘라 물에 넣고 끓여 마시면 된다.
/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이모인 헬스조선 인턴기자
▶HOW? 버섯을 통으로 넣거나 잘게 잘라 물에 넣고 끓여 마시면 된다.
/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이모인 헬스조선 인턴기자
기사입력 2018-01-24 1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