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꿈트 미나르
역시 세계 문화 유산으로
200년걸려 1300년대 말에 완성했다는 70m 넘는 미나렛(첨탑)이 대단했다.
천장 보느라 목 꺽어지겠네..
원래 이전에는 저 위까지 올라가게 했다는 데
지금은 안전 문제로 출입금지..
탑 전체가 나온 것은 이 사진밖에 없구나..
그늘을 찾아 쉼터로 간 곳에서 만나 인도의 아가씨..
셀카의 달인인가? 카메라를 의식한 행동이 매우 자연스럽구나.
후대에, 보다 큰 미나렛을 건설하기 위해 기초공사를 했던 모습이다.
시간을 갖고 설명 들으며 찬찬히 살펴 볼만한 가치는 충분했는데...
그리고 맥도날드 햄버거로 점심을 때운 후..
5) 붉은 성
역시 문화 유산
주차장이 멀어 릭샤꾼들을 이용할 수 있다지만
걸어가도 10여분이면 닿는다는 말에 슬슬 걸어가기로..
입장하면 이런 큰 아치 거리를 통과하는데
처음 축성시부터 왕족을 위한 상가였었다니 매우 명품스러웠을 듯한 가게들이었네..
덥긴 덥구나
다람쥐는 땅바닥에 배를 깔고 더위를 식히고...
개도 잔디에 물주는 호스 옆을 떨어질줄 모르네....
임마!!
자리좀 양보해 줄래?
매우 정교하고도 섬세한 문양과 창틀
더위가 짜증을 부르니,
아줌마들의 넘쳐나는 옆구리살과 흘러 내릴듯한 잔등이살에게 괜히 해꼬지하고 싶은 생각까지..
6)자마 마스지드
전 건너편에 보이는 인도 최대의 힌두 사원이다.
함께 있는 찬드리촉이라는 재래시장과 연계해서 보는 곳인데
매표소까지 갔더니 입장료외에 카메라 이용비 별도로 내라고 해
이전에 본 이스람 사원으로 대체하고 그대로 철수 하기로 만장일치!!
관광지 앞에서 체력이 딸리고 힘이 들어 포기한 적은 처음인 듯하구나..
모든 유적지 하나 하나가 모두 주옥같은 훌륭한 관광지이고
팩키지로 왔다거나, 혹은 훈자를 가기 전 이곳부터 들렸다면
매우 흥미를 느끼고 많은 시간을 할애하며 정성스럽게 관람했을 것이다.
날씨가 살인적이고 시간도 촉박했던 이유도 있었겠지만,
역시 나이와 망가진 체력 탓에 수박 겉핥기 식이 된것을 인정해야 할 듯하다.
마지막 저녁은
어제 우리가 갔던 맥주집에 가서 양식으로 시키고 술값은 각자가 내겠다고 제안했는데,
복마니가 그 사이 호텔옆에 한국인이 개업한 레스트랑을 개발해
매우 조용하고 쾌적하며 여유롭게 마지막 식사를 즐길수 있었다.
11시 호텔을 나와 델리 공항에서 새벽 2시 비행기를 타고 귀국하게 되는구나..
여행중 겪은 고생은 항상 추억으로 남기 마련인데,
사진을 정리하면서 파키스탄 훈자와 인도의 여정을 살펴보니
괴로운 것은 순간이었고
오히려 평생 가장 즐거웠고 아름다웠던 시간들이 더 많더랍니다.
같이 여행하며 도와준 여러 동료에게 감사를 드리고
다음에도 함께 할 기회를 주시기 바랍니다.
덥고 지루함에 불구하고 참고 읽어주신 여러분께도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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