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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일으키는 뇌경색·뇌출혈 예방법: 뇌혈관 막히거나 터지는 '뇌졸중', 원인 따라 예방법 달라

정혜거사 2017. 4. 6. 09:16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뇌졸중'은 한번 발생하면 심한 후유증을 남겨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뇌졸중의 주요 원인은 뇌경색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 뇌출혈에 의한 뇌졸중 환자도 증가하는 추세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 2015년 우리나라 뇌졸중 환자는 53만8000명이었는데, 이 중 뇌경색이 원인이 된 환자는 44만1000명, 뇌출혈이 원인인 환자는 8만6천 명이었다.


하지만 2011년 이후 환자 증가세를 분석하면, 뇌경색 환자의 연평균 증가율은 6.4%인데 반해 뇌출혈 환자의 증가율은 8%였다. 뇌졸중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헬스조선]뇌경색이나 뇌출혈로 발생하는 뇌졸중은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기 때문에 평소에 예방하고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사진=헬스조선 DB
[헬스조선]뇌경색이나 뇌출혈로 발생하는 뇌졸중은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기 때문에 평소에 예방하고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사진=헬스조선 DB

◇'뇌경색'은 동맥경화, '뇌출혈'은 고혈압 주의해야


뇌경색은 뇌에 있는 혈관이 막혀 해당 부위의 뇌 일부가 괴사하는 질병이다. 뇌에 영양분을 공급해야 할 혈관이 완전히 막히는 경우도 있지만, 혈관이 좁아지면서 혈류가 감소해 발생하기도 한다.


뇌경색의 주요 원인은 혈관이 좁아지는 동맥경화다. 따라서 흡연이나 음주, 비만 등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위험요소를 갖고 있는 사람은 주의가 필요하다.


콜레스테롤이 높은 고지혈증 환자들도 뇌경색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뇌경색이 발생하면, 팔다리의 마비나 감각 이상, 언어장애, 실신, 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특징이 있어 잠을 자기 전엔 멀쩡했다가 밤사이 발병하는 경우도 많다.



뇌출혈은 뇌경색과는 달리 뇌혈관이 터져 출혈이 생기는 질환이다. 뇌출혈의 주요 원인은 고혈압으로 60% 정도가 고혈압에 의한 뇌출혈로 알려져 있다.


주요 증상도 머리가 무겁거나 귀가 울리고,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등 고혈압 증세와 비슷하다. 하지만 뇌경색과 마찬가지로 별다른 증상이 없다가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경우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뇌출혈이 발작으로 진행되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졸도해 몇 분에서 몇 시간 만에 혼수상태에 빠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증상 생기면, 4.5시간 내 치료 받아야


뇌경색이나 뇌출혈로 인한 뇌졸중이 발생하면 치료 시간을 지체시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보통 뇌졸중 발생 후 4.5시간 내의 약물치료 등을 실시하면 뇌 조직 손상이 진행되는 것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


치료를 받은 후에 재활치료를 신속하게 진행하는 것도 뇌졸중으로 인한 보행장애나 편마비, 사지마비 등의 후유증을 막는 방법이다.


보통 뇌경색은 증상 발생 후 일주일 이내에 재활치료를 실시하고, 뇌출혈은 뇌압이 안정될 때까지 기다렸다 재활치료가 시작된다.


재활치료에는 중추신경을 발달시키는 관절 가동운동, 저항운동, 매트 운동, 균형훈련 등과 마비된 근육이 근력을 잃지 않도록 돕는 전기자극치료 등이 시행된다.



◇흡연·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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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 음식 피하고, 유산소 운동 꾸준히 하면 좋아


뇌경색 예방의 가장 좋은 방법은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위험 요인을 피하는 것이다. 평소 담배나 술 등 혈관에 악영향을 주는 식품은 삼가고, 음식은 싱겁게 골고루 먹는 것이 좋다.


또한 적절한 운동으로 혈압과 혈당을 낮추는 것도 뇌경색 예방에 도움이 된다.


뇌출혈의 경우에는 급격한 혈압 변화가 생기는 것에 주의해야 한다.


보통 추운 곳에 오래 있거나 갑자기 추운 곳으로 나가면 혈압이 상승할 수 있어 주의한다.


식습관도 중요한데, 나트륨의 과다 섭취는 뇌출혈의 주요 원인인 고혈압을 일으키기 때문에 1일 섭취량을 10g 이내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


혈압을 낮추는 칼륨이 풍부하게 함유된 채소나 과일을 섭취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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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조선 | 이기상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4.06 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