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부기의 원인
몸이 붓는 것은 불필요한 수분과 노폐물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고 몸속에 정체되기 때문. 그런데 다리가 붓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저리거나 아프기까지 하다면
순환의 문제를 넘어 신장이나 정맥의 혈액순환 부전 또는 각종 약물의 부작용일 수 있으니 붓는 정도나 증상을 잘 살펴봐야 한다.
1 일시적으로 혈액순환이 잘 안 되어 붓는 경우
부기는 혈액순환이 문제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혈관 속 판막은 혈액 역류를 방지하는 역할을 하는데, 판막이 약해지거나 손상되면
혈액순환이 잘 안 되고 부종이 생기는 것. 한 자세로 오래 서 있거나 앉아 있을 때, 또 오래 걸었을 때 잘 붓는다면 이에 해당된다.
2 체중 증가가 원인인 경우
갑자기 살이 찌면 혈액의 양이 증가하고 정맥이 늘어나는데, 갑자기 늘어난 혈액 때문에 다리가 잘 붓고 심하면 하지정맥류가 생길 수 있다.
3 갑상선 기능 저하로 인한 경우
갑상선 기능이 저하되면 갑상선이 커지고 몸무게가 늘며 피곤하고 생리 양도 늘게 되는데, 이 또한 다리가 붓는 원인이 된다.
4 여성호르몬에 의한 경우
피임약을 먹어서 여성호르몬이 증가하거나 생리 일주일 전, 여성호르몬이 증가하며 다리가 붓는다.
5 만성정맥부전인 경우
다리가 붓는 것을 넘어 무겁고 저리고 아프기까지 하다면 만성정맥부전일 수 있다. 다리 정맥이 약해졌을 때 생기는 증상으로 의외로 많은 여성들이 만성정맥부전을 앓고 있다.
다리 부종을 예방하는 생활 습관
예쁘고 늘씬한 다리는 다음 문제다. 건강한 다리를 위해 지켜야 할 생활 습관을 살펴본다.
1 오래 서 있거나 앉아 있는 것은 피한다
어쩔 수 없는 경우라면 수시로 다리를 움직이고 무릎을 굽혔다 펴는 동작으로 혈액순환을 돕는 것이 좋다. 앉아 있을 때는 발 받침대를 마련해 발을 올려놓으면 부기가 한결 덜하다.
2 기름지거나 짠 음식은 피한다
기름지고 짠 음식은 부기의 원인이 될 뿐 아니라 전체적인 건강에도 해롭다.
3 조이는 옷이나 하이힐을 자제한다
하이힐을 신으면 다리에 피로가 쉽게 쌓이고 혈액순환이 느려진다.
4 압박 스타킹의 도움을 받는다
압박 스타킹이나 압박 밴드는 다리를 조여 혈액이 정체되기 쉬운 부분의 순환을 돕는다. 하지만 압박 스타킹과 비슷하다는 이유로 레깅스를 입는 것은 외려 부종이 원인이 되니 주의하자.
5 적정 체중을 유지한다
6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는 마사지를 자주 한다
벽에 다리를 붙이고 몸이 L자 모양이 되도록 만들거나 이 자세에서 손을 ‘앞으로 나란히’를 하듯이 들고,
손과 발을 터는 동작을 3분 정도만 하면 부기가 한결 덜하다. 다리 마사지 롤러 등으로 종아리를 마사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7 자기 전 족욕이나 반신욕을 한다
자기 전 5분만 투자하면 아침에 다리가 한결 개운하다. 발바닥부터 종아리까지 따뜻한 물에 담그고 있으면 되는데, 이때 발가락을 폈다가 구부리는 동작을 하면 더 효과적이다.
8 바른 자세를 유지한다
다리를 꼬고 앉거나 쪼그려 앉고, 한쪽 다리에만 힘을 주고 서는 것은 다리 건강에 해롭다.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만으로 다리가 붓는 증상을 줄일 수 있다.
마리끌레르 서지혜 입력 2017.03.10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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