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내막에 암세포가 자라는 자궁내막암은 조기 치료하면 완치 확률이 높다. 명백한 징후가 없다면 반드시 받아야할 표준검사는 아니지만 징후가 발견됐을 땐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
자궁내막암을 판단하는 표준 검사법은 아직 없다. 여성들이 많이 받는 자궁경부암 검사를 통해서는 자궁내막암 여부를 알 수 없다.
이 질환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경질 초음파나 CT 스캔이 필요하다.
자궁내막암 고위험군은 45세 이상, 과체중, 당뇨, 빠른 초경, 늦은 폐경, 에스트로겐 보충요법 등이다.
미국 건강지 프리벤션에 따르면 고위험군에 속하며 아래와 같은 징후가 나타난다면 자궁내막암 여부를 검사받는 것이 좋다.
◆원인 모를 질 출혈=자궁에 암이 있으면 발생하는 가장 흔한 경고사인은 바로 질 출혈이다. 자궁내막암이 있는 여성의 90%가 비정상적인 질 출혈을 경험한다.
임신한 가능한 연령대의 여성이라면 불규칙한 월경이 원인일 수 있지만 폐경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출혈이 있다면 이는 자궁이 비정상적인 상태란 의미다.
폐경기 이후 여성은 작은 얼룩 수준의 출혈도 없어야 한다. 젊은 여성도 평소보다 월경의 양이 유독 많거나 오래 지속된다면 검사를 고려해볼 수 있다.
◆이상한 분비물=건강한 여성도 질에서 약간의 분비물이 나올 수 있다. 이는 정상적인 상태다. 하지만 분비물의 색이나 양이 평소와 다르다면 이때는 검진을 받는 편이 안전하다.
폐경기 이후 여성은 분비물이 잘 나오지 않으므로 중년층 이상 여성에게서 이상한 분비물이 나온다면 더더욱 질환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계속되는 골반통증=자궁내막암 환자라고해서 모두 통증이 있는 건 아니다. 환자 중 일부에서만 골반통증이 동반된다. 자궁의 크기가 암 때문에 확장되면서 통증이나 경련이 일어나는 것이다.
화장실을 사용하거나 연인과 관계를 가질 때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하지만 이 같은 일시적인 통증보단 불편함이 장기간 계속되는 형태가 보다 일반적이다.
◆화장실 습관 변화=골반에서 느껴지는 압박감 때문에 화장실로 가는 횟수가 잦아졌다면 이것도 자궁내막암이 원인일 수 있다. 방광과 장의 변화는 자궁에 이상이 생겼음을 알리는 지표다.
자궁에 암이 생기면 화장실 가는 횟수가 잦아지고 화장실을 이용할 때마다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화장실을 이용하는 도중 출혈이 일어나고 있음을 눈치 챌 수도 있다.
◆갑자기 빠지는 체중=갑자기 별다른 이유 없이 체중이 줄어들기 시작했다면 우리 몸이 질환과 치열하게 싸우고 있다는 의미다. 단 체중 감소는 상당 부분 진행된 암이 있을 때가 아니면 드물다.
몸무게 수치가 갑자기 곤두박질치면서 부인과에서 다루는 이상 징후가 함께 감지된다면 자궁내막암일 가능성이 있으니 병원 검진을 받자.
코메디닷컴 문세영 입력 2017.02.15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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