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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예방 3대 수칙

정혜거사 2022. 7. 18. 09:30

국내 사망원인 4위..여름철에도 발병 위험 높아

최승식 기자 |  입력 2022년 7월 17일 08:30  | 수정 2022년 7월 17일 06:29   | 
 
 
뇌졸증 예방에는 올바른 식습관, 규칙적인 운동,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뇌졸중은 여름철에도 발병 위험이 높은 질환 중 하나다. 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손상이 오고 인지기능 장애, 신체장애 등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뇌혈관이 터지는 뇌출혈과 뇌혈관이 막히는 뇌경색으로 나뉜다.

 

뇌졸중은 노인질환으로 인식되었지만, 요즘은 40대 돌연사의 주요 원인이고, 30대에서도 드물게 나타난다. 식생활의 변화와 운동부족으로 비만,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뇌졸중 위험 요인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은 위험요인을 줄이는 것. 뇌졸중 가족력이 있는 경우, 혈압이 140/90mmHg 이상인 경우, 혈중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 수치가 높은 경우, 

 

당뇨병이 있는 경우, 심장병이 있는 경우 뇌졸중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진다. 다음은 뇌졸중을 예방할 수 있는 건강수칙 3가지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콜레스테롤을 관리하라

고지혈증은 체내 지질인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진 증상이다. 뇌혈관에 콜레스테롤이 지나치게 많이 쌓이면 뇌경색 위험이 커진다. 새우, 오징어, 달걀노른자, 햄과 치즈 등 육가공 식품에 콜레스테롤이 많다.

 

콜레스테롤이 너무 적어도 문제다. 지질 단백에 들어 있는 콜레스테롤은 세포와 세포막의 재료다. 여러 연구에서 콜레스테롤이 너무 적으면 뇌출혈의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뇌혈관의 세포막이 부실해지기 때문이다.

 

콜레스테롤은 관리가 필요하다. 총콜레스테롤은 200mg/dl 미만에 맞추면서 몸에 좋은 고밀도 지질 단백(HDL)은 60mg/dl 이상, 몸에 나쁜 저밀도 지질 단백(LDL)은 130mg/dl 미만을 유지하려 노력해야 한다.

 

HDL은 소비된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보내 동맥경화를 막지만, LDL은 콜레스테롤을 세포로 운반하면서 쌓여 동맥경화를 일으킨다. 잣과 호두, 아몬드 등 견과류 포도씨유, 올리브유 등 식물성 기름, 등 푸른 생선 등을 먹으면 HDL이 높아진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싱겁게 먹어라

김치, 된장, 간장, 라면… 한국인은 이들 식품을 통해 하루 평균 나트륨(소금)의 절반 이상을 섭취한다. 나트륨을 과잉 섭취하면 혈류량이 증가해 고혈압을 유발한다.

 

고혈압은 혈관 벽을 손상시키고 혈전(피떡)의 형성을 높여 뇌졸중의 발생 위험을 높인다.

 

대한뇌졸중학회에 따르면, 한국인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15~20g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권하는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의 3배가 넘는다. 무조건 싱겁게 먹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칼륨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즐겨라

칼륨은 혈관 조직의 기능을 향상시키고, 확장시키는 물질 분비에 좋다. 미국의 ‘뇌졸중(Stroke)’ 저널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칼륨을 많이 섭취한 50대 이상 폐경기 여성의 경우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뇌졸중 발병 위험이 12%나 낮았다.

 

칼륨은 채소와 과일에 풍부하다. 고구마와 바나나가 대표적이며, 우유, 콩, 토마토, 오렌지 등에 많이 함유돼 있다. 신장질환자들은 주의해야 한다. 

 

신장(콩팥)이 칼륨을 제대로 배출하지 못해 고칼륨 증상으로 부정맥이 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국내 칼륨 섭취 기준은 성인의 경우 하루 평균 4.7g이다.

 

최승식 기자 choissie@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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