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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주의해야 할 위험 요인 Vs 위험 낮추는 식품

정혜거사 2022. 5. 31. 08:56

권순일 기자 |  입력 2022년 5월 31일 08:18  | 수정 2022년 5월 31일 08:31   |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뇌졸중은 뇌혈관의 문제로 뇌에 생기는 병이다. 뇌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생긴다. 뇌에 혈류 공급이 중단되면 뇌세포가 죽게 되어 여러 문제를 남기게 되므로 응급 상황이다.

 

이런 뇌졸중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건강한 생활습관은 뇌졸중을 막는데 도움이 된다. 또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 인자에 대해 아는 것도 도움이 된다.

 

뇌졸중 위험 요인으로는 관리가 가능한 위험 인자로 고혈압, 흡연, 심장병, 고지혈증, 비만, 당뇨병, 과음, 마약 등이 꼽히고, 조절할 수 없는 인자로는 가족력, 나이, 혈관기형 등이 있다.

 

이와 관련해 ‘내츄럴뉴스닷컴’, ‘베리웰헬스’ 등의 자료를 토대로, 뇌졸중 위험 요인과 예방에 도움이 되는 식품에 대해 알아본다.

 

|위험 인자|

 

△과음

매일 3잔 이상의 술을 마시면 뇌졸중 위험이 45%나 증가한다. 고혈압 증세가 있는 경우에 폭음을 하면 특히 위험하다.

 

△당뇨병

제2형 당뇨병 환자는 당뇨병이 없는 사람에 비해 뇌졸중 발병 위험이 2~3배 높다. 또 당뇨병은 사망률이 높은 위험한 뇌졸중을 더 많이 발생시키는 원인으로 꼽힌다.

 

△편두통

연구에 따르면, 시야 장애와 함께 편두통이 자주 있으면 뇌졸중 발생 위험이 21%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뇌졸중과 편두통에서 비슷한 유전 성분이 있기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다.

 

△오래 앉아 있기

앉아있는 시간을 줄이고 일주일에 서너 번 씩 적당한 운동을 하면 뇌졸중 위험을 20% 낮출 수 있다. 특히 치명적 뇌졸중 위험은 30% 감소시킬 수 있다. 또한 적당한 운동은 뇌졸중 환자의 회복에도 도움이 된다.

 

△빈혈증

빈혈증은 뇌혈관 내에서 변화를 초래해 뇌졸중에 취약하게 만든다. 가벼운 빈혈증이라도 마찬가지다. 연구에 따르면, 가벼운 빈혈증이 있는 남성은 뇌졸중 이후 1년 안에 사망할 위험이 3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실한 식생활

고기와 탄수화물은 많이 먹고, 신선한 과일이나 채소를 적게 먹는 식습관은 뇌졸중 위험을 높인다. 정반대로 건강한 식생활은 뇌졸중 위험을 크게 낮춘다.

 

특히 베이컨과 소시지, 핫도그, 햄 같은 가공육을 자주 섭취하면 뇌졸중 위험을 23%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과학자들은 이런 가공육에 들어있는 다량의 염분 성분이 혈압을 높이고 동맥을 굳게 만들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식습관을 조금만 바꿔도 뇌졸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비만

과체중이거나 비만이면 뇌졸중 위험이 평균보다 3배나 높다. 여기에 고혈압이나 고 콜레스테롤이 있는 경우에는 뇌졸중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뇌졸중 위험 낮추는 식품|

 

△호두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다. 다른 견과류도 좋다. 미국심장협회 저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견과류 섭취가 많은 이들은 뇌졸중 위험이 낮았다.

 

△오렌지주스

100% 오렌지 무가당 주스는 칼륨이 풍부하다. 특히 고령 여성의 뇌졸중 위험을 낮춘다. 천연 식물성 화합물인 플라보노이드도 풍부하다. 고용량 플라보노이드를 섭취하면 허혈성 뇌졸중 위험을 20% 정도 낮춘다는 연구도 있다.

 

△딸기

항산화 물질인 피세틴이 풍부하다. 허혈성 뇌졸중 예방에 도움을 주는 물질로 최근 주목받고 있다. 딸기는 당 함량이 적어 당뇨 환자들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과일이다.

 

△다크 초콜릿

적절히 즐기면 뇌졸중 위험을 낮춘다. 연구에 따르면, 한 번에 30g씩 일주일에 세 번 정도 먹는 게 적당하다. 주의할 점은 다크 초콜릿이어야 한다는 점. 일반적인 밀크 초콜릿은 코코아는 적고, 당분은 너무 많다.

 

△차

녹차, 우롱차 등의 차가 좋다. 중국에서 나온 연구에 따르면, 차를 많이 마실수록 뇌졸중 위험은 낮았다. 청량음료를 즐긴다면 차로 바꾸는 게 좋다. 당 섭취도 줄고 심혈관 건강을 지킬 수 있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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