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일 기자 | 입력 2022년 2월 3일 07:04 | 수정 2022년 2월 3일 07:30 |
몸에 독성 물질이 쌓이면 건강에 여러 가지로 나쁜 영향이 미친다. 이런 독성 물질의 작용을 없애는 것, 즉 해독이 중요한 이유다. 물을 마시면 독성 물질을 어느 정도 씻어낼 수 있지만 한계가 있다.
전문가들은 “몸에 독성 물질이 쌓여도 과일, 채소, 유기농 식품 등을 먹으면 자연스럽게 해독할 수 있다”고 말한다. 해독 식품으로 몸을 대청소하면 소화가 잘 될 뿐만 아니라 정신도 더 맑아진다.
‘프리벤션닷컴’ 등의 자료를 토대로, 몸속 독소와 세균을 씻어내는데 좋은 식품에 대해 알아본다.
1. 사과
사과에는 수용성 섬유질이 풍부하므로 효과가 있다. 이런 식물성 섬유질은 해독 작용을 돕는다.
사과에 들어있는 식이섬유의 하나인 펙틴은 고기를 먹을 때 증가하는 지방질을 빨아들여 변을 통해 몸 밖으로 배출하는 기능을 한다. 펙틴 성분은 껍질에 더 많이 들어있다.
2. 생강
생강은 향신료로 주로 쓰이는 뿌리채소다. 생강에 있는 항산화물질은 우리 몸의 독소를 없앤다.
생강에는 여성들의 뼈 건강에 좋은 마그네슘도 있다. 또한 생강에 들어있는 디아스타아제와 단백질 분해 효소가 소화액의 분비를 자극하고 장운동을 촉진시킨다.
3. 레몬
감귤류에서 쓴맛을 내는 성분인 리모노이드가 풍부하다. 리모노이드는 항산화제로 해독 효소를 활성화시키는 작용을 한다.
4. 녹두
녹두에는 섬유소와 비타민C와 함께 다른 영양소도 풍부하게 들어 있어 해독에 좋은 효과가 있다.
5. 시금치
체내의 독을 풀어주는 해독작용 뿐 아니라,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여 활성산소를 억제하는데도 효과적이다.
6. 자몽
대사 작용을 하는 효소가 있는 자몽은 자연 해독식품이다.
7. 미나리
미나리는 몸에 쌓인 유해물질의 배출을 돕고 혈중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는데도 도움을 준다.
8. 블루베리
안토시아닌이 가득 들어있다. 강력한 항산화제인 안토시아닌은 우리 몸이 독소를 배출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생것이나 얼린 것이나 다 효능이 있다.
9. 귤, 오렌지
귤과 오렌지에는 비타민C가 풍부하게 들어있다. 레몬처럼 항산화제인 리모노이드가 함유돼 있어 우리 몸의 해독 작용을 활성화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10. 페퍼민트
호흡을 상쾌하게 해주는 것 이상의 효능이 있다. 페퍼민트는 천연 식욕 억제제와 항균제로서 음식에 들어 있는 세균을 제거하고 포만감을 느끼게 한다.
11. 파슬리
천연 이뇨제로서 체액을 빼내는 데 도움이 된다. 이 과정에서 노폐물과 독소가 제거된다.
12. 석류
폴리페놀(카테킨과 안토시아닌 포함)과 비타민B와 C, 칼륨 등의 성분이 많이 들어 있다. 석류주스에는 푸니갈라진이라는 성분이 많이 들어있다. 이 성분은 해독작용을 촉진시키고 대장암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는 항산화제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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