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1.11.25 03:00
고혈압을 오랜 기간 앓으면 심장 박동을 책임지는 좌심실 부담이 늘어나 좌심실이 커진다. 근육을 세게 쓰면 근육이 커지는 것과 같다.
이 같은 좌심실 비대증이 있는 고혈압 환자들은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수축기 혈압을 130(mmHg) 미만, 이완기 혈압을 80 미만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세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김현창 내과학 박성하 교수 연구팀은 약 10만명의 환자를 12년간 추적하여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가장 낮은 이 같은 혈압 범위를 확인했다며, 연구 결과를 미국심장학회지 최신호에 발표했다.
고혈압은 우리나라 성인 약 30%인 1200만명이 앓는다. 좌심실 비대가 있는 고혈압의 경우, 과도하게 혈압을 낮추면 비대해진 심장 근육으로 혈액이 흐르지 않아 심혈관 위험도가 오히려 높아질 수 있다는 의견이 있었다.
하지만 가장 낮은 심혈관 질환 발생률을 보인 혈압 범위는 수축기 130 미만, 이완기 80 미만이었다. 수축기가 140 이상일 때는 심혈관 질환 위험도가 31% 높아지고, 이완기 혈압이 90 이상일 때도 30%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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