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성분 고지혈증 치료제
효능개선 개량신약 인정받아
JW중외제약은 국내 최초로 오리지널 피타바스타틴(제품명 리바로) 기반의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 개량 신약 '리바로젯'을 최근 출시하고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나섰다고 5일 밝혔다.
리바로젯은 이상지질혈증을 치료하는 두 가지 성분인 피타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를 결합한 2제 복합제다. 용량에 따라 2/10㎎, 4/10㎎ 등 2개 제품으로 구성됐다.
이 제품은 원발성 고콜레스테롤혈증, 혼합형 이상지질혈증에 사용된다. 식사와 관계없이 1일 1회 투여하면 된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국내에서 로수바스타틴, 아토르바스타틴, 심바스타틴이 에제티미브 성분과 결합된 복합제가 각각 시판 중이지만 피타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 조합의 개량 신약이 출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스타틴 계열과 에제티미브 성분 복합제는 고용량 스타틴 단독 요법에 비해 근육통, 간기능 저하, 당뇨병 발병 위험 등 부작용이 발생할 확률이 낮고 LDL-C(저밀도 지질단백질 콜레스테롤)를 낮추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리바로젯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기존 허가된 의약품에 비해 안전성, 유효성, 유용성이 개선됐다고 인정받은 개량 신약이다.
JW중외제약은 2019년부터 전국 25개 병원에서 원발성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 283명을 대상으로 리바로젯의 임상 3상을 진행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임상 결과 리바로젯 투여 후 8주 시점에 혈당 상승 영향 없이 안전하게 약 54%의 LDL-C 감소 효과를 나타냈다"며 "다른 보조 지질 지표에서도 단일제 대비 효과가 좋았다"고 강조했다.
JW중외제약에 따르면 리바로젯의 주요 성분인 피타바스타틴은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뿐만 아니라 스타틴에 의한 혈당 상승 관련 안전성도 갖췄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해외 32개국에서는 리바로 의약품설명서(SmPC)에 '당뇨병 발생 위험 징후 없음' 문구가 표기돼 있으며, 이는 스타틴 계열 중 유일하다"고 말했다.
신수현 기자(soo1@mk.co.kr)
기사입력 2021.10.06. 오전 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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