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다수 연구서 혈액 흐름 개선 확인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발표한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 재평가 결과, 홍삼이 혈소판의 응집억제, 중성지방 감소 등을 통해 혈액 흐름을 개선한다는 다수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
충북대 연구팀은 건강한 성인 87명을 대상으로 홍삼농축액을 1일 1.5g(저용량)과 3g(고용량)씩 8주간 섭취케 한 후 혈행 관련 지표를 측정했다.
혈소판 응집반응검사에서 모든 홍삼군은 위약을 섭취한 위약군에 비해 혈소판 응집을 유도하는 물질인 ADP(혈소판 표면의 수용체를 자극시켜 혈소판 응집을 유도하는 물질)와 콜라젠(혈관 파손 시 나오는 성분으로 혈소판끼리 응집하도록 하는 물질)이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인제대 연구팀은 건강한 남성 17명 중 홍삼제품을 4~5년 동안 장기간 섭취한 사람 10명, 섭취하지 않은 사람 7명을 대상으로 혈소판응집반응 및 혈액응고지표를 비교 측정했다.
홍삼을 섭취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혈소판 응집률이 약 16% 감소했고 혈액응고시간은 약 20%로 유의미하게 증가됐다.
이화여대 연구팀은 건강한 성인 남녀 47명을 대상으로 홍삼제품을 3~4년 꾸준히 섭취한 군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을 위약군으로 분류해 혈액분석 비교를 실시했다.
홍삼을 섭취한 남성은 위약군과 비교해 혈청 중성지방의 수치가 유의미하게 감소했고 혈액 응고시간은 남녀 모두 위약군과 비교해 유의미하게 줄었다.
캐나다 벅산 교수는 건강한 성인 16명을 대상으로 ‘홍삼분말을 3g 섭취하고 180분 후’ 혈관기능을 비교 평가했다.
위약군과 비교해 홍삼섭취군에서 혈관 내피기능을 유의미하게 개선시켰으며 이는 혈관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효순 기자 anytoc@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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