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학정보/당뇨병

KBS '생로병사'팀이 취재한 당뇨 극복의 비법

정혜거사 2021. 7. 8. 12:46

당뇨병을 이긴 사람들의 비밀


'당뇨 대란'은 현재형이다. 당뇨병 전단계를 포함한 당뇨 인구가 이미 1000만명이다. 우리나라 성인 4명 중 1명이 환자이거나 위험군이다.

 

'침묵의 살인자'는 우리 사회와 가정 구석구석을 횡행하는 중이다. 우리나라의 대표 건강 프로그램을 표방하는 KBS '생로병사의 비밀' 역시, 우리 시대의 위중한 질환을 다양한 각도에서 다뤄왔다.

 

그 결과물이 한 권의 책으로 묶여 나왔다. 헬스조선의 출판 브랜드 비타북스가 최근 펴낸 '당뇨병을 이긴 사람들의 비밀'이다.

'생로병사의 비밀' 제작팀은 당뇨병의 예방과 치료, 합병증 관리법까지 국내 당뇨병 명의 30명의 검증된 조언을 집약했다.

 

풍부한 사례를 넣어가며 실제 당뇨병을 이긴 평범한 사람들의 식사법과 운동법을 소개한다. 일상에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혈당 관리 비법도 풍성하다.

당뇨병을 '공포'로 만드는 건 합병증이다. 눈·신장·발에 치명타를 입히고 심한 경우 실명, 족부 절단으로 이어진다. 뇌졸중·심근경색도 예사다. 신간 '당뇨병을 이긴 사람들의 비밀'은 당뇨 합병증을 폭넓게 개관하면서 최신 치료법을 소개한다.

 

당뇨병신장병증과 당뇨병망막병증, 당뇨병발의 원인과 관리·치료법도 알려준다. 당뇨병을 가진 채로도 합병증 없이 건강하게 사는 사람들의 사례도 깊이 있게 분석한다. 그야말로 비법(秘法)의 전수다.

책 속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등장한다. 실제 당뇨병을 앓고 경험한, 내 가족 내 이웃 같은 그들의 이야기를 보며 "나도 할 수 있겠다"란 자신감을 얻게 된다.

 

당뇨에 있어 치유에 대한 자신감은 어쩌면, 치료의 핵심일 수 있다. KBS '생로병사의 비밀' 제작팀 쓰고, 비타북스 펴냄. 1만5000원.

기자 프로필

기사입력 2021.07.07. 오전 9:34 

이지형 헬스조선 기자

aporia90@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