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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지겹다면… 카페인 없이 건강한 한방차는?

정혜거사 2021. 3. 11. 09:03

오미자, 구기자, 산수유 등으로 만든 한방차는 비타민 등이 풍부해 건강에 도움을 준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충분하지 못한 수면시간, 출근길 피로를 없애기 위해 아침부터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커피는 카페인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잠깐 피로를 해소할 수는 있지만

 

위산 과다, 불면 등의 부작용이 있다. 카페인 부작용이 걱정되고, 커피가 지겹다면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추천한 오미자와 구기자, 산수유로 만든 한방차는 어떨까?

비타민, 미네랄 풍부한 오미자

 

오미자는 다섯 가지 독특한 맛과 고유의 색, 향으로 감각을 자극해 음료로 마시기 좋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 따르면, 오미자는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 항산화물질 등이 풍부해 피로를 푸는 데 도움이 된다.

 

간 기능을 강화하는 효과도 있어 술을 마신 다음 날 마시면 더욱 좋다. 씨와 과육에 함유된 쉬잔드린이나 시트랄 같은 성분은 항산화, 항암, 노화 억제, 항암, 스트레스성 궤양 억제 등에 도움을 준다.

항노화·눈 피로 개선에 좋은 ​구기자

 

구기자에도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해 항노화나 눈의 피로 개선에 좋다. 간 대사에 필요한 영양소가 들어 있으며, 혈압과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효과가 있어 몸과 눈이 지친 직장인에게 추천한다.

시판 중인 티백이나 청을 구입하면 쉽게 차로 만들어 마실 수 있다. 구기자로 차를 직접 만들고 싶다면, 말린 구기자 30g에 물 1리터를 넣고 센 불에서 10분, 중불과 약한 불에서 30분씩 끓이다가 반 정도 조린 후 열매를 건져내면 된다. 말린 구기자를 물에 넣기 전에 팬에 살짝 볶아주면 구수한 맛이 더 진해진다.

나른할 때 좋은 산수유

 

산수유에는 사포닌, 탄닌, 비타민A 등 기능 성분이 많아 나른할 때 마시면 머리가 맑아진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산수유는 '정신이 어질어질하고 귀에서 소리가 나는 것, 허리와 무릎이 시큰거리고 아픈 증상'에 사용한다.

 

한방에서는 산수유를 약재로도 자주 사용된다. 산수유는 자양강장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산수유 열매는 청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씨를 빼고 말린 산수유를 구입해 물 3리터에 4050g을 넣고 끓여 차로 즐길 수 있다.

/ 신은진 헬스조선 기자 sej@chosun.com
기사입력 2021.03.11. 오전 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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