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환자는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면 혈압이 높아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고혈압 환자는 몸이 '탈수' 상태가 되지 않도록 적정량의 물을 마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스티븐 시나트라 박사(前 미국 코네티컷 의대 교수)는 "물을 마시는 것이 혈압을 자연스럽게 낮추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체내 물이 부족하면 혈압이 높아진다. 시나트라 박사는 "특히 탈수 상태가 되면 모세혈관 중 일부가 폐쇄된다"며 "그럼 다른 혈관에 더 많은 압력이 가해지면서 혈압이 상승한다"고 말했다.
체액은 신체 곳곳으로 혈액을 운반, 영양분을 전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체액이 부족하면 신체가 이를 유지하기 위해 혈관을 좁히는 것도 원인이다.
혈관이 좁아지면 심장이 몸 곳곳으로 혈액을 보내기 위해 더 강하게 펌프질을 해야 하기 때문에 혈압이 높아질 수 있다.
탈수가 혈압을 상승시키는 '바소프레신'이라는 호르몬 분비를 촉진한다는 가설도 있다. 바소프레신은 혈액 속 나트륨 수치가 낮거나, 체내 혈액량이 적을 때 분비된다. 과도한 바소프레신 분비는 혈관을 경직되게 만들어 혈압을 높인다.
따라서 고혈압 환자는 건강한 사람과 마찬가지로 하루 평균 1L(4~5잔)에 해당하는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한다. 운동할 때는 땀으로 소비되는 체액이 많아지기 때문에 물 섭취량을 늘린다.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lhn@chosun.com
기사입력 2021.03.10. 오후 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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