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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예방 돕는 식품 3가지

정혜거사 2021. 1. 4. 14:37

 

다크 초콜릿 속 항산화 성분은 우리 몸이 바이러스와 싸워 잘 이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클립아트코리아


코로나19 감염을 막아주는 음식이 있을까? 음식이 병을 막진 못하지만, 우리 몸이 바이러스와 싸워 이기도록 도울 수는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이 여러 연구를 종합해 감염병 예방에 도움이 되는 식품을 소개한 바 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섭취하면 좋은 식품 세 가지는 다음과 같다.

1.참치
참치는 오메가3, 단백질, 비타민B12 함량이 높은 식품이다. 지난해 10월 식품화학저널에 게재된 논문에서는 참치에서 추출한 단백질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돕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치가 몸속에서 소화될 때 만들어지는 142개의 펩타이드가 ACE2, Mpro를 억제시켰다. ACE2 Mpro는 코로나바이러스가 몸속에서 퍼져 질병으로 이어지게 하고 바이러스를 복제하는데 간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참치에는 수은이 많이 들어 있어 과다 섭취하면 안 된다.

2. 다크 초콜릿
플라바놀이라는 항산화성분이 풍부한 식품을 먹는 것도 좋다. 특히 플라바놀의 한 종류인 flavan-3-ols는 바이러스와 싸우는 면역체계를 강화해주는데, 이는 다크 초콜릿이나 녹차 등에 많이 들어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flavan-3-ols(플라반-3-올)이 Mpro의 기능을 방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 유산균
유산균은 오랫동안 면역 균형을 잡아주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그중에서도 최근에는 케피어의 효과에 관한 논의가 많이 이뤄진다. 케피어는 발효유와 곡물로 만든 것으로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하다.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이 달 출판될 예정인 Biomedicine&Pharmacotherapy 저널에 케피어가 다양한 항바이러스 기능을 한다는 내용이 실릴 예정이다.

 

코로나19가 무서운 이유 중 하나는 '사이토카인 폭풍(면역물질인 사이토카인이 정상 세포를 공격하는 것)'인데, 케피어는 항염 작용이 뛰어나 사이토카인 폭풍이 일어나지 않도록 돕는다.

위의 식품들이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강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은 맞지만, 질병을 완벽히 막는 건 아니다. 방역 수칙인 마스크 착용하기나 거리두기 등을 반드시 실천하면서, 평소 꾸준히 몸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hj@chosun.com

기사입력 2021.01.04. 오후 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