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학정보/근골격 질환

당황하지 말고 ‘RICE’ 기억하세요

정혜거사 2020. 12. 4. 09:22

안으로 ‘삐끗’ 바깥인대 손상 90%… 안정·냉찜질·압박·올려두기 등 초기에 처치해야 만성 통증 막아


발목을 접질리면 일단 그 발목을 쓰면 안 된다. 그다음 얼음 주머니로 다친 부위를 바로 냉각해야 한다. 인대 파열이나 미세 골절이 있을 수 있으니 그러고 나서 정형외과 진찰을 받고 엑스레이를 찍어 보는 게 좋다.

발목 접질리면 RICE


권오룡 정형외과 전문의는 “발의 내측 인대가 외측 인대보다 강하기 때문에 발목이 안으로 접질리며 바깥쪽 인대에 손상이 오는 경우가 90%”라며

 

“인대 손상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인대가 완벽하게 회복되지 않을 수 있고, 손상이 반복되면 발목 관절 연골도 손상될 수 있다”고 말했다. 초기에 확실히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적으로 발목 접질림 현상이 일어날 수도 있다.

인대 파열과 골절이 없다면 RICE를 해야 한다.

 

휴식과 보조기 착용 등으로 발목을 안정(Rest)시키고,

냉찜질을 통해서 손상 부위를 냉각(Ice)하고,

붕대나 깁스를 통한 압박(Compression) 고정을 하고,

마지막으로 누워 있거나 잘 때 베개 등을 사용해서 발을 위로 올려서(Elevation)

부기가 잘 빠지고 손상 부위를 보호하는 치료다.

[김철중 의학전문기자 doctor@chosun.com]

기사입력 2020.12.04. 오전 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