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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빼도 '뱃살' 그대로라면… 내장지방 빼는 법 4가지

정혜거사 2020. 10. 29. 10:36

내장지방을 빼고 싶다면 12시간 이상 공복을 유지하는 게 도움이 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아무리 노력해도 빠지지 않는 뱃살이 고민이라면 내장지방을 의심해봐야 한다. 내장지방은 피부밑(피하)에 지방이 쌓인 것이 아닌, 뱃속에 쌓인 상태를 말한다.

 

여성보다 남성이 내장지방이 쉽게 쌓이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여성은 폐경이 지나면 여성호르몬 부족으로 내장지방이 쉽게 쌓인다. 과식, 음주, 신체활동 부족은 내장지방 축적을 가속한다. 내장지방을 빼는 방법 5가지를 알아본다.

1. 정제 탄수화물을 끊어라!
탄수화물이 체중감량에 좋지 않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특히 탄수화물 중에서도 '정제 탄수화물'을 주의해야 한다. 설탕, 액상과당 등이다. 정제 탄수화물을 많이 먹으면 중성지방 수치가 상승하면서 내장지방이 생기기 쉽다.

 

다이어트를 시작했다면 첫 3일간은 탄수화물 섭취를 하루 50g 이하로 철저히 줄여보자. 지방이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도록 유도해 뱃살이 빠지는 데 도움이 된다.

2. 단백질 섭취를 늘려라!
다이어트를 위해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면 우리 몸은 단백질을 당으로 바꿔 사용한다. 단백질이 모자라면 근육에 있는 단백질을 빼서 사용하면서 근육이 빠진다. 이는 기초대사량을 줄어들게 해 오히려 체중 감량에 악효과를 낼 수 있다.

 

따라서 다이어트 중에는 몸무게 1㎏당 1.2~1.5g의 단백질을 섭취할 것을 권한다. 우리 몸은 단백질을 한 번에 소화·흡수할 수 있는 양이 정해져 있어 아침·점심·간식·저녁으로 4회 정도에 나눠서 먹는 게 더욱 효과적이다.

3. 고강도 인터벌 운동을 추천!
체중 감량을 위해서 해볼 수 있는 운동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딱히 선호하는 운동이 없다면 고강도 인터벌 운동을 추천한다. 고강도 인터벌 운동은 말 그대로 고강도 운동을 짧게 짧게 반복하는 운동법이다.

 

숨이 턱에 찰 정도의 고강도 운동을 1~2분간 하고 다시 1~3분간 가볍게 한다. 이를 3~7회 반복한다. 여기에 근육 운동을 추가하면 효과는 배가 된다.

4. 12시간 이상 공복을 유지하라!
음식을 오랜 시간 먹지 않으면 혈당과 인슐린이 떨어지면서 우리 몸은 '지방 합성' 모드에서 '지방 분해' 모드로 변한다. 보통 단식을 시작한 지 12시간이 지나야 지방 분해 대사가 시작되므로

 

저녁 식사와 아침 식사 사이 12시간 공복을 유지하는 게 좋다. 이미 비만으로 인해 인슐린 저항성이 있는 사람은 지방 대사가 되는 데 더 오랜 시간이 걸리므로 더 길게 단식해야 한다. 1주일에 1~2회 정도 시행하는 게 적당하다.

/ 전혜영 헬스조선 기자 hyeyoung@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