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학정보/간,폐,눈,콩팥

중장년, 황반색소 밀도 '뚝'… 루테인·지아잔틴으로 채워야

정혜거사 2020. 9. 16. 07:21

게티이미지뱅크


황반변성은 한 번 생기면 회복이 어려운 치명적인 눈 질환이다. 하지만 환자 수가 지난 2015년 12만6235명에서 2019년 20만471명으로 4년 새 1.6배로 크게 늘어 중장년층의 경우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물체 찌그러져 보이면 의심

황반변성은 눈에 물체의 상이 맺히는 부분인 '황반'이 변성되는 질환이다. 황반 주변부에 있는 '루테인', 중심부에 있는 '지아잔틴'이라는 색소가 나이 들며 감소하는 것이 원인이다.

 

실제 50~60대의 황반색소 밀도는 20대의 절반 수준밖에 안 된다. 황반변성을 방치하면 시력이 떨어질 수 있다. 사물이 찌그러져 보이거나, 가운데가 검거나 비어 보이면 황반변성을 의심하고 바로 검사받는 게 안전하다.

◇루테인·지아잔틴 섭취 도움

황반변성을 예방하려면 되도록 선글라스를 껴 눈이 자외선에 과도하게 노출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흡연하지 말고, 돼지고기 등 동물성 콜레스테롤 섭취를 줄이는 것도 좋다.

 

스마트폰, TV 등 강한 빛과 전자파를 내는 기기의 사용은 되도록 자제한다. 더불어 황반의 구성물질인 루테인·지아잔틴 색소를 식품으로 보충하는 것이 효과가 있다.

 

이들 색소는 체내에서 자체적으로 생성되지 않기 때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하루 10~20㎎의 루테인·지아잔틴 섭취를 권장한다.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lhn@chosun.com

기사입력 2020.09.16. 오전 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