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큼한 레몬, 키위에는 시야를 맑게 하는 비타민C가 많이 들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스마트폰, 컴퓨터 없이 살기 힘들어진 현대인들은 늘 '눈'의 피로를 호소한다. 20~40대 우리 국민 2015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약 70%가 눈 건조함과 피로함, 침침함, 흐림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눈 피로를 완화하려면 평소 눈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눈에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게 중요하다. 아이러브안과 박영순 원장은 “비타민을 비롯한 눈에 좋은 영양소는 과일과 채소에 풍부하다”며 “이러한 식재료들은 골고루 섭취하면 눈 건강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눈 건강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는 다음과 같다.
눈에 가장 중요한 ‘비타민A’
안구건조증 및 야맹증을 겪고 있다면 비타민A를 섭취해야 한다. 비타민A는 눈의 점막을 보호하고 면역력을 유지시키며 시력을 지키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비타민A는 돼지나 소의 간, 달걀에 함유되어 있고, 채소나 과일 중에는 고구마, 시금치, 당근, 케일, 사과, 살구, 망고에 많다.
시야를 맑게 하는 ‘비타민C’
비타민C는 항산화 성분으로, 노안, 백내장 예방에 도움을 준다. 초봄이 제철인 봄동은 일반 배추보다 비타민C가 약 4배로 많고, 면역력 향상에도 도움을 줘 눈의 노화를 늦춘다고 알려졌다.
이밖에 브로콜리, 양파, 시큼한 레몬, 키위에도 많다. 박영순 원장은 "비타민C는 많이 섭취해도 몸에서 필요한 만큼 쓰이고 배출되기 때문에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시력 유지에 도움 주는 ‘루테인’ ‘지아잔틴’
루테인, 지아잔틴은 망막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 ‘황반’을 구성하는 주요 물질이다. 따라서 시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황반변성 예방에 도움을 준다. 다만 체내에서 자체적으로 생성할 수 없기 때문에 음식 섭취와 영양제 복용을 통해서만 보충할 수 있다. 달걀노른자, 호박, 옥수수, 브로콜리, 케일 등에 함유돼 있다.
눈의 피로 해소 돕는 ‘안토시아닌’
안토시아닌 역시 눈의 노화 예방과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된다. 또한 몸속의 활성산소를 없애주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 중 하나로 노안을 예방한다. 안토시아닌은 블루베리, 아사이베리, 아로니아 등에 많다.
박영순 원장은 "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과일 등을 갈아 주스를 만들어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며 레시피를 소개했다. 레시피는 다음과 같다.
눈 건강에 도움 주는 주스 레시피
재료(1인분 기준) : 케일 3장, 키위 2개, 사과 1/2개, 물 80mL
만드는 방법 : 준비한 재료들을 깨끗이 씻은 뒤 믹서기에 넣고 갈아 준다. 완성된 주스는 바로 섭취한다.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lhn@chosun.com
기사입력 2020.05.30. 오전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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