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복 혈당이 300mg/dL 이상인 당뇨병 환자는 운동이 금물이다. ? /헬스조선DB
당뇨병 환자는 운동습관을 잘 들여야 한다. 제대로 운동하면 혈당 저하나 병 진행을 더디게 하지만, 잘못 운동하면 오히려 저혈당이나 혼수상태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당뇨병 환자를 위한 운동수칙 3가지를 알아보자.
1. 시간 및 강도
매일 규칙적으로 할 수 있는 가벼운 전신운동이 좋다. 유산소운동은 적어도 20분 이상~1시간 미만으로 하고, 근력강화 운동은 15분 정도면 충분하다. 빈도는 주당 3~5일이 적당하다.
강도는 최대 심박수의 60~80%로 하면 좋다. 실내에서 가벼운 아령 들기, 운동용 밴드로 스트레칭 하기, 계단 오르내리기, 고정식 실내자전거 타기 등이 적당하다.
2. 혈당 체크
운동 시작 전 반드시 혈당을 체크한다. 공복 혈당이 300mg/dL 이상이면 운동해도 제대로 포도당을 쓸 수 없는 상황이라, 운동하면 안 된다.
포도당이 없으면 몸에서 지방을 에너지로 사용하는데, 이때 케톤이 발생한다. 당뇨병 환자가 몸 속에 케톤이 많이 쌓이면 혼수상태가 올 수 있다. 소변검사시 케톤 수치가 양성으로 나와도 마찬가지다.
공복이나 식전에는 운동 중 저혈당이 되기 쉽다. 식후 30분~1시간 경 운동하는게 적당하다. 만약을 대비해, 혼자 운동하기보다 파트너와 함께 하면 좋다. 운동하다 어지럽거나 손이 떨리면 즉시 운동을 중단한다.
3. 합병증 관련 주의사항
당뇨발이 있으면 꽉 끼는 신발은 피한다. 또한 푹신한 양말을 신으면 좋다. 당뇨병성망막병증이 있으면 눈에 압력을 주는 운동을 피한다. 역기를 들거나, 한 번에 힘을 많이 쓰는 운동은 눈에 큰 압력을 줄 수 있다.
/ 김수진 헬스조선 기자
기사입력 2019-03-05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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