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 견과류는 심장병 위험을 줄이는데 도움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제한적 효과밖에 없으며 다른 건강 요소에 좌우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7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의 수산나 라슨 전염병학(疫學) 부교수 연구팀은 성인 6만1천364명을 대상으로
식단과 생활방식, 만성질환 위험 요소 등을 설문조사하고 최장 17년까지 추적 분석해 얻은 이같은 결과를 의학전문지 ‘하트’에 실었다.
견과류는 불포화지방산과 섬유질, 미네랄 함량이 많아 이를 섭취하면 심근경색이나 심부전, 뇌졸중, 심장이 불규칙하게 빨리 뛰는 심방세동(A-fib) 등의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많이 나와 있다.
견과류는 불포화지방산과 섬유질, 미네랄 함량이 많아 이를 섭취하면 심근경색이나 심부전, 뇌졸중, 심장이 불규칙하게 빨리 뛰는 심방세동(A-fib) 등의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많이 나와 있다.
하지만 견과류를 규칙적으로 섭취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젊고, 교육수준이 높으며, 신체질량지수(BMI)가 낮고 활동적이며,
담배를 피우지 않고 과일과 야채류를 많이 섭취하는 등 다른 건강적 요소도 함께 갖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연구팀이 이런 변수까지 고려해 분석한 결과, 견과류 섭취가 심방세동의 위험을 줄이는 데만 효과가 있고 다른 심장질환에는 이렇다 할 효과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라슨 부교수는 “지금까지 연구들은 우리 연구처럼 많은 변수를 고려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견과류는 유익한 식품이지만 우리가 생각했던 것만큼 큰 효과가 없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연구팀이 이런 변수까지 고려해 분석한 결과, 견과류 섭취가 심방세동의 위험을 줄이는 데만 효과가 있고 다른 심장질환에는 이렇다 할 효과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라슨 부교수는 “지금까지 연구들은 우리 연구처럼 많은 변수를 고려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견과류는 유익한 식품이지만 우리가 생각했던 것만큼 큰 효과가 없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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