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을 진단받으면 이후부터는 철저한 몸 관리에 들어가야 한다. 혈당 수치를 건강하게 유지하지 못하면 합병증이 발생하는 등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생활 방식을 긍정적으로 조금만 바꿔도 매일 활동하는데 제한을 받지 않고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액티브비트닷컴'이 당뇨병을 잘 관리할 수 있는 생활 방식 9가지를 소개했다.
1. 적정 체중을 유지하라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은 혈당 수치를 조절하는데 중요한 요소다.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당뇨병 환자는 전문의와 상의해 효과적인 체중 감량 프로그램을 마련해 몸무게를 줄여야 한다.
2. 혈당 수치를 자주 점검하라
우선 주치의와 상담해 자신에게 맞는 혈당 수치를 알아둬야 한다. 그리고 하루에 최소한 2번은 혈당 수치를 체크하고 기록해야 한다.
혈당과 관련한 일지를 작성해 혈당 수치에 영향을 준 당일 먹은 음식과 활동량, 사건 등을 점검해야 한다. 이런 기록을 정기 검진 때 주치의에게 보여주고 상담을 받는 게 좋다.
3. 혈당 조절에 좋은 식품이 있다
채소, 과일, 통곡물은 혈당 수치를 급격하게 변동시키지 않고 조절을 하는 데 좋은 먹을거리로 꼽힌다. 좋은 뉴스는 당뇨병 환자들이 이런 음식을 잘 알고 있고 먹는 것을 좋아한다는 것이다.
이런 음식을 먹은 뒤 혈당 수치를 재보라. 그리고 혈당 조절에 얼마나 좋은 효과가 있는지 점검해 보는 게 중요하다.
4. 혈압도 잘 체크하라
당뇨병이 있으면 심장 질환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에 혈압과 콜레스테롤을 관리하는 데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혈액 속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꾸준히 점검하는 게 필요하다.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가 증가하면 고혈압이 발생하고 심장에 영향을 주는 여러 가지 질환 발병 위험이 커진다.
특히 당뇨병에 걸린 노인 환자들은 혈압 수치를 적절하게 유지하는 특별한 약을 섭취할 필요도 있다.
5. 꾸준히 운동하라
당뇨가 있으면 이전보다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하다. 또 신체 활동을 더 늘려야 한다.
당뇨병 환자에게 운동이 중요한 이유는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혈압을 낮추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운동은 적정 체중을 유지하게 해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하는 효과가 있다.
6. 잠을 충분히 자라
밤에 7시간 정도 충분히 수면을 취하지 못하면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을 더 많이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혈당 수치를 통제 불능의 상태로 만든다.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한 사람은 혈압이 높아지고 스트레스 반응을 유도해 당뇨병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
7. 스트레스를 줄여라
스트레스는 심장 질환부터 당뇨병까지 여러 가지 질환에 영향을 미친다.
스트레스는 혈압과 혈당 수치를 높여 심장 질환, 뇌졸중 등 심각한 질병을 유발하는 인자로 꼽힌다.
스포츠 관전, 요가, 명상, 책 읽기 등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활동 시간을 가져야 한다.
8. 담배를 끊어라
금연을 해야 하는 수많은 이유가 있지만 당뇨병도 그 중 하나다. 당뇨병은 심장, 신장(콩팥), 눈, 신경계 등에 영향을 미쳐 심각한 질환이 발생할 위험을 증가시킨다.
여기에 담배를 피우면 이런 상황을 훨씬 악화시킨다. 당뇨병과 흡연이 합치면 심장 질환, 신경계 손상, 안질환, 뇌졸중에 걸릴 가능성이 커진다. 혈당 수치가 높으면 우선 금연을 해야 한다.
9. 술을 줄여라
대부분의 술에는 탄수화물이 포함돼 있다. 탄수화물은 혈당을 급격하게 상승시켜 고혈압부터 심장 질환, 뇌졸중 발병 위험을 증가시킨다.
특히 술을 너무 많이 마시면 심장, 신장, 간 등 주요 장기에 과도한 압력을 가해 당뇨병 관리를 어렵게 만든다. 당뇨병 환자라고 금주할 필요는 없지만 혈당 수치와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점검하며 하루 한두 잔의 음주 습관을 지켜야 한다.
[사진=wavebreakmedia/shutterstock]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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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3-18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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