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을 지키는 5가지 식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간은 단백질이 분해돼서 생기는 암모니아를 해독하는데,
이 역할이 잘 이뤄지지 않으면 혈액 속 암모니아 농도가 증가해 간 경화가 일어나고 의식불명 상태가 될 위험도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간 건강에 좋은 음식으로 독소 배출 기능을 높이는 게 중요하다.
다양한 독성 환경으로부터 지친 간을 지키는 5가지 식품에는 마늘, 곡류, 레몬, 사과, 올리브유가 있다.
먼저 마늘은 우리 몸에서 독소를 배출하는 간 속 효소를 활성화한다.
마늘에 들어있는 알리신 성분은 살균, 해독작용이 뛰어나며, 셀레늄 성분은 활성산소를 제거해 노화를 지연시켜주고 해독 작용과 면역 기능을 높여준다.
↑ [헬스조선]사진=조선일보 DB
탄수화물 함량이 적으면서 단백질이 풍부하게 들어있는 퀴노아·메밀·수수 등의 곡류를 섭취하면 지방간 발병률을 줄일 수 있고 다이어트에도 좋다.
비타민 C가 풍부한 레몬 역시 우리 몸속에서 독소들이 물에 잘 녹는 성분으로 합성될 수 있도록 돕는다. 주스 형태로 섭취하면 간을 활성화하는데 좋다고 알려졌다.
사과도 간을 지키는 5가지 식품 중 하나다. 사과 속 펙틴 성분은 소화과정에서 생기는 독소를 배출하는 것을 돕는다.
사과를 먹으면 간이 해독작용을 하는 과정에서 처리해야 할 독소들의 양이 줄고, 간에 가는 부담도 줄어든다.
올리브유 또한 적정량 섭취하면 체내에서 해로운 독소를 해독하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효과적이다.
간을 지키는 음식을 잘 먹어도 음주가 잦다면 그 효과는 떨어진다. 술이 간의 해독기능을 떨어트리기 때문이다.
2007년 간학회가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간 질환이 있는 사람의 한 달 음주량은 평균 7.25 병(소주)인 반면 간 질환이 없는 사람의 평균 음주량은 4.25 병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굽거나 튀긴 음식도 간 해독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섭취를 줄이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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