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찌는 천고마비의 계절이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무릇 가을은 수확의 계절이라 언젠가부터 이 시기에 살이 찌는 것은 왠지 가을을 거쳐 겨울로 향하는 통과의례처럼 돼 버렸다. 하지만 단순히 가을을 '살 찌는 계절'로 단정짓기 어렵다.
오히려 가을 제철 식재들을 살펴보자면 체중감량과 영양섭취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기특한 면면들이 많다는 사실.
겨울을 앞둔 가을의 끝자락, 지나가는 가을에 대한 아쉬움도 달래면서 체중 감량까지 도와주는 가을 제철 식재를 소개한다.
▶사과 = 칼로리는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중간크기의 사과 하나는 95칼로리에 식이섬유는 약 4그람 함유돼 있다. 포만감은 물론이고 맛 또한 달아서 '맛있게' 먹기 좋다.
플로리다 주립대학에서 최근 내놓은 연구에 따르면 말린 사과는 실제 체중감량에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1년간 매일 한 컵의 말린 사과를 먹은 여성들의 체중이 감소했고 덩달아 콜레스테롤 수치까지 떨어진 것.
연구원들은 사과에 함유된 항산화물질과 식이섬유의 일종인 펙틴이 이 같은 효고를 내는 것으로 분석했다.
말린 사과의 효능이 이렇다니 싱싱한 사과는 더 할나위 없이 훌륭한 선택이 될 것이다.
▶호박 = 호박은 비타민 A와 비타민 C의 좋은 공급원이다. 물론 칼로리도 낮다.
약 한 컵 분량의 호박은 80칼로리 정도다. 다이어트 식으로 많이 찾는 대표적인 가을 제철 농산물인 고구마 같은 양이 180칼로리다.
각종 견과류를 넣어 죽으로 만들어먹으면 한끼 식사로 손색없다. 이 때 견과의 양, 첨가되는 설탕을 적절히 조절해야 과하게 칼로리를 섭취하는 '불상사'를 막을 수 있다.
▶브로콜리 = 익숙해질만도 했지만 어쩐지 선뜻 식탁에 올리기에 낯선 '브로콜리'는 대표적인 다이어트 식품이다. 살짝 데쳐서 먹거나 파스타 등에 함께 넣어먹어도 좋다.
한 연구에 따르면 파스타에 채소를 넣어먹을 경우 채소 없이 파스타를 먹을 때보다 더 적은 칼로리를 섭취한다고 한다.
각종 비타민이 풍부하고 항암효과가 있으며, 위 장애에도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케일 = 푸른 잎 채소는 건강의 아이콘과 같은 존재다. 그 중에서도 케일은 우리 몸에 해독작용을 도와준다. 비타민 A와 식이섬유도 풍부하다.
샐러드를 해먹기도 하고, 그 특유의 맛에 거부감이 든다면 살짝 구워서 케일칩을 해먹어도 좋다. 포테이토칩보다 칼로리는 월등히 낮으면서 식이섬유를 비롯한 각종 영양소를 알차게 섭취할 수 있다.
▶양배추 = 서양에서는 이미 대표적인 장수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칼로리가 낮다. 특히 식습관이 불규칙한 현대인에게 좋은 식품으로, 위염과 위궤양 치료에 효과적이다.
섬유질과 수분이 다량 함유돼 변비를 없애주로 콜리스테롤 배출을 원활하게 해준다. 식전에 씹어서 먹으면 포만감을 줘 전체적인 체중 관리에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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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입력 2014.11.07 15:10 수정 2014.11.07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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