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은 우리 몸 곳곳에 혈액과 영양소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혈관벽이 두꺼워지거나, 혈관에 노폐물이 쌓이면 여러 질병에 걸릴 수 있다.
실제 우리나라 사망률 2위인 심장질환과 3위인 뇌혈관질환 역시 혈관이 문제가 돼 생긴다.
나이가 들면 혈관도 노화해 탄력과 기능이 떨어져 혈관 질환에 취약해진다.
혈관을 젊고 탄력 있게 유지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평소 식습관·운동 등을 통해 혈관 건강을 지킬 수 있다. 혈관을 해치는 주범인 혈전(피떡)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혈전은 콜레스테롤·중성지방 등 혈관 속 노폐물이 뭉친 것인데, 혈관을 막아 뇌졸중·심근경색 등을 일으킨다.
1) 등푸른생선이나 견과류를 먹으면 혈전이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이에 풍부한 불포화지방산은 몸속 콜레스테롤을 몸 밖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특히 견과류에 풍부한 비타민E는 노화를 막는 항산화 물질로 알려져있어, 혈관의 탄력이 떨어지는 것을 늦출 수 있다. 노화를 일으키는 주범인 활성산소를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
2) 규칙적인 운동도 혈관 노화를 막는 데 효과적이다.
조깅·자전거 타기·수영 등의 유산소 운동을 하루 30분 이상 주 3회 정도 하면 된다.
한국생명과학회지에 개재된 연구에 따르면, 6주간 유산소 운동을 한 쥐에서 항산화 효소가 21% 증가하였다.
앉아있는 시간이 많은 직장인은 제자리에서 걷는 것만으로도 혈관 기능이 좋아질 수 있다.
1시간에 한 번씩 제자리걸음을 하면, 하체에 혈액이 뭉치는 것을 막아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된다.
성균관대 스포츠과학과 박수현 초빙교수팀의 연구 결과, 1시간에 한 번씩 제자리걸음을 한 집단의 혈관 기능이 8.37%에서 10.11%로 증가했다.
반면 그렇지 않은 집단은 9.65%에서 9.62%로 큰 변화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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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조선 김수진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7.08.03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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