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고생 운남성 : 운남성 자유여행 하기>
고생하며 준비한거 억울해서 남겨두는 운남성(리장) 자유여행 정보들
1. 사전준비
- 계절 : 6월~8월은 우기. 매일 매일 비가 온다 함. 5월 및 9-10월은 3일에 하루 비, 나머지는 매일 쾌청.
- 날씨 : 햇빛있으면 미친듯이 덥고, 비오는 날이나, 밤엔 추움.
- 옷차림 : 나시, 반팔, 긴팔, 남방, 자켓을 순서대로 입고 더우면 하나씩 벗고, 추우면 하나씩 입는걸로.
- 운남성 자유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리장, 아직 직항이 없는 관계로 운남성 성도인 쿤밍(곤명) 공항으로 입국
- 일반적인 자유여행 코스는 쿤밍->대리(따리)->리장->샹그릴라 정도
- 리얼로 영어가 1도 안통함. 번역 어플 필수. how much 및 one two three도 안통함.
- 화장실, 주요 관광지 등은 한문으로 핸드폰 메모장에 적어갔는데, 단어장으로 만드는게 더 편할것 같음
- 구글 안통함. 구글맵 대신 바이두 맵 필수
- 바이두맵 및 바이두는 중국 핸드폰이 있어야만 가입가능하므로 바이두 클라우드 가입해서 우회로 로그인
- 주요 관광지는 바이맵에 별표 저장하되, 한글 및 중국어로 동시에 지명 저장해야 나중에 안햇갈림
- 중국 기차예약은 ctrip 이용 (2개월 전에 오픈, 쿤밍 -> 따리 구간은 오픈되는날 매진 됨)
- 숙소 예약은 ctrip이나 취날, 부킹닷컴 이용 (나는 부킹닷컴 이용, 후기를 꼼꼼히 보고, 지도 정보 활용)
- 신용카드는 대부분 유니온 페이만 취급
- 포켓와이파이, 현지 와이파이는 구글, 페이스북, 라인, 카카오스토리 아예 안됨. 카톡은 됨.
- 의사소통 필수 어플인 구글번역 이용하려면 로밍이나 로밍되는 현지 유심이용
- 핸드폰에 중국어 키보드 설치, 타이핑 못하는 중국인일 경우 구글 번역기 녹음기능 이용
- 한국어 <->중국어 번역보다는, 영어<->중국어 번역이 훨씬 자연스러움
- 고성의 객잔은 저렴한 비용으로 묵을만 하지만, 난방이 안되고 추움. 겨울에는 주의. 전기장판 있는 숙소로..
2. 쿤밍
- 운남성 국제공항, 대한항공 및 중국동방항공 직항 있음
- 따리 및 리장을 위해 스쳐가는 도시 정도이나 중국 대도시 구경으로 하루쯤 있을만 함
- 공항에서 시내 : 공항 3번 게이트로 나오면 공항버스 티켓부스 있음.
영어안통함. 쿤밍역이면 쿤밍짠 이라고 하고(2번버스), 숙박하는 경우 근처 주요 관광지 써서 보여주면 표 끊어줌
그외 916번 버스도 있다는데 잘 모르겠음
- 주요 관광지는 교외에 석림, 구향동굴 / 시내에 취호공원, 원통사, 화조시장, 금마벽계광장 등
- 시내 이동 경로는 바이두가 친절히 알려줌. 시내버스 1원이나 2원, 버스에 써있고, 직접 돈통에 넣기, 거스름돈 없음
ㅇ 석림
- 쿤밍 시외버스터미널인 '동부버스터미널'에서 석림풍경구행 버스타기 (석림행 아님, 석림풍경구행)
- 동부터미널에서 1시간 거리, 출발시간은 미정, 사람이 차면 출발함. 34원 (시내->동부터미널 1시간 걸림)
- 입장료는 175위안, 무지 넓으니 석림내 셔틀버스 이용권 꼭 사야함. 25위안. 대충만 봐도 2-3시간 정도.
- 석림풍경구에서 쿤밍 동부버스터미널 돌아오는 막차 6시.
ㅇ 구향동굴
- 석림에서 30분거리. 석림과 묶어서 한번에 다녀옴. 석림에서 대중교통은 없고, 택시나 빵차 이용
- 쿤밍에서 가려면 동부버스터미널에서 '이량' 행 버스 타면 됨
- 석림은 입장료 비싸고 그닥 볼건 없음. 구향동굴은 안갔지만, 뭐 역시 그냥 그렇다 함. 대륙스케일
3. 대리(따리)
- 쿤밍역에서 야간기차이용, 7시간 정도 소요
- 보통 쿤밍에서 1박하지 않을경우 쿤밍공항 -> 쿤밍역 바로 이동 (동방항공 연착이 심하다하여 나는 1박함)
- 쿤밍공항 3번게이트로 나와 2번 공항버스 티켓 구매, 막차 새벽 2시, 20분 간격, 50분정도 소요, 25원
- 쿤밍역에서 기차타기 :
기차역이 크고 발권 및 보안검색에 시간이 많이 걸리므로 1시간 전에 도착할것.
자동발권기 안됨. 중국사람들 표 사는 제1 매표소에서 발권 (E로 시작하는 예약번호와 여권 필요)
여기도 영어하는 사람 없음. 외국인표 발권하는법 모르는 사람도 있음.
- 현지인이 말하는 따리는 따리역 부근, 관광객이 가는 곳은 따리역에서 30분 정도 걸리는 따리 고성임
- 따리역에서 따리고성 가는 법
따리역 바로 앞 인포메이션에서 따리역<->따리고성, 따리고성<->솽랑 버스 예약, 40원, 남문에 내려줌
- 남문앞 투어리스트센터에서 무료로 짐 보관 가능 (07:00~17:00)
- 숙소는 고성 내부보다는 남문쪽이나, 고성 서쪽에 많은듯 (서쪽 숙소는 커다란 찻길을 건너야 함. 밤에 위험할듯..)
- 주요관광지 : 따리고성, 숭성사삼탑, 창산, 얼하이호, 희주고성, 남조풍정도, 호접천, 솽랑마을 등
ㅇ 따리고성 : 입장료 없음, 남문을 중심으로 북문쪽으로 올라가는 길 및 외국인 거리, 인민로 등이 번화가
ㅇ 숭성사삼탑 : 120원, 정말 너무 너무 너무 큼. 가도 가도 끝도 없음. 한번 볼만은 함.
ㅇ 남조풍정도 : 50원, 솽랑마을에 있음. 남이섬이더 나음. 안가도 됨
ㅇ 창산 : 못갔음. 케이블카 타고 갈수있다 함.
ㅇ 얼하이호 : 전동 스쿠터나 자전거 빌려서 희주고성정도 까지 라이딩하면 좋다고 함.
ㅇ 솽랑마을 : 요즘 뜨고 있는 마을이라고하는데, 어설프고 시끄러운 할슈타트 같음. 안가도 되나, 꼭 가고싶다면 뭐...
- 솽랑가는 법 : 따리역에서 예약한 따리고성 <-> 솽랑 가는 티켓 이용
따리고성 남문 여행자 센터 앞에서 따리고성 순환버스를 타고 따리고성 동문으로 가서 솽랑행 버스 탑승
4. 리장
- 따리에서 리장가는 법
따리 지역을 돌아다니다 보면 여행사가 숱하게 있음. 그중 하나 찜해서 출발 전날쯤 예약하면 됨.
예약하면, 출발일 몇시까지 어디로 오라고 한다음, 모임장소에서 승객을 모아 한꺼번에 버스터미널로 데려다 줌
나는 솽랑에서 리장으로 왔는데, 75원. 어디로 오라고 하는지를 못알아 들으므로 번역기 필요...
- 리장터미널에서 리장고성 : 고성 남문부근에 버스터미널, 터미널 내려서 택시타면 10분 안쪽. 미터기로 10원.
- 리장고성 : 북문을 중심으로 수로를 따라 안쪽 중심으로 들어오는 길이 번화가 (북문에 대수차, 옥하광장이 중심)
- 숙소는 고성내부에 객잔을 잡아도 되고, 고급진 호텔로는 남문쪽에 인디고 및 인터컨티넨탈 있음.
단, 북문~스팡제(리장고성 한가운데 있는 중심 광장) 사이는 피할것. 밤이면 사이키 돌아가는 유흥가로 변신함...
리장은 옥룡설산, 호도협 등 숙소주인 도움받을 일이 많으므로 영어되는 숙소를 찾아보는게 좋음.
- 주요 관광지 : 리장고성, 옥룡설산, 호도협, 수허고성, 흑룡담공원, 바이샤, 옥수채 등
ㅇ 리장고성
- 고성 유지비 80원. 북문쪽 대수차, 옥하광장, 스팡제, 만고루(전망대) 등등. 그냥 정처없이 걸으면 됨.
- 티비에 나왔던 동파문자 벽면은, 북문에서 수로를 따라 내려오는 길에서 왼쪽으로 안쪽 건물 벽면에 있음.
ㅇ 옥룡설산
- 개별로 갈수도 있으나, 설산 가는 차비, 입장료, 케이블카 등등 하면 패키지와 가격차이는 별로 안남
- 길거리에 숱한 여행사 패키지로 가도 되고, 심우각 등 한인이 운영하는 숙소의 패키지를 이용해도 됨
- 현지 여행사 이용시 하루전쯤 예약하고 픽업장소에서 기다리면 됨 (패키지 구성에 따라 450~600 인듯)
- 나는 숙소에서 추천해준, 10명 소그룹 패키지로 갔음. 530원. 그룹내 모든 중국사람들이 우리를 챙겨줌.
- 그러나 비가와서 아무것도 못보았음. 먹구름과 비바람만................... (아침 8시 시작, 4시쯤 종료)
ㅇ 호도협 트레킹 (1박 2일, 총 9시간 코스)
- 리장여행의 하이라이트!!!
- 전날, 버스터미널에서 호도협 행 버스티켓을 사고(45원) 8시에 출발, 3시간 거리인 호도협 입구 차오토우에 내림.
호도협행 버스티켓은 마마나시 등의 객잔에서 대행해준다 함, 나는 우리 숙소에서 대행해줬음.
- 호도협 입장료 65원, 버스로 종점까지 갈 경우, 산 꼭대기까지 올라가므로 꼭 호도협 입구인 차오토우에 내릴것
- 중간 중간 있는 객잔을 이정표 삼으면 됨.
- 주요 객잔은 호도협입구인 제인게스트하우스 - 나시객잔 - 차마객잔 - 중도객잔 - 티나 객잔(트레킹 종료지점)
제인게하 -> 나시객잔 (2시간 소요) : 오르막. 힘듦. 점심. 감자볶음 이랑 가지볶음 맛있음.
나시객잔 -> 차마객잔 (3시간 소요) : 중간 즈음 미친듯이 힘들다는 28밴드. 28밴드 끝나면 평지 및 내리막.
차마객잔 -> 중도객잔 (3시간 소요) : 평지. 환상적인 절경!!! 그러나 미칠것 같은 고소공포..... 해발 2,800 미터...
중도객잔 -> 티나객잔 (2시간 소요) : 미친듯한 내리막. 내려오는것도 힘들다. 욕나오다 토할정도 되면 종료.
- 숙박은 주로 차마객잔이나, 열심히 걸었을경우 중도객잔에서. (객잔 시설은 차마객잔이 낫다고 함, 난 차마에서)
- 차마객잔 옥상에서 본 경치가 정말 최고다. 해발 5,000 미터가 넘는 산을 눈앞에서 보는 기분이란.
- 화장실은 중도객잔 화장실이 세계최고 view라고 하더니만, 그야말로 절경임. 냄새는 좀 남.
- 트레킹 종료지점인 티나객잔에서 리장, 샹그릴라행 버스티켓 구매 (두지역 모두 3시 30분 1대뿐, 리장 55원)
버스티켓은 도착 하자마자 사야함. 버스 못타서 울뻔한 외국인을 보았음...
- 리장으로 돌아올 경우 캐리어는 숙소에 맡기면 됨. (제인에서도 맡아줌. 10원)
- 호도협에서 샹그릴라로 갈 경우, 딜리버리 서비스 이용, 호도협 입구에서 나만 내리고 짐은 티나객잔까지 감.
- 전날 중도객잔에서 숙박해서, 티나객잔에 일찍 도착한경우 중호도협까지 내려갔다 올수 있음 (왕복 3시간)
트레킹은 산을 타는 거라, 협곡을 흐르는 강을 볼수는 없었음... 강을 보려면 내려갔다 와야 함.
* 참고로 호도협은 입구에서 가까운쪽이 상호도협, 산 속으로 들어가는 쪽에 중호도협.
- 트레킹이 미친듯이 힘들면... 그냥 말을 타자. 나는 바로 말타서 28밴드 끝까지 200원. (나시부터는 150원)
- 트레킹은 힘듦. 동네 뒷산 아님. 등산가방에 최소한의 짐만 챙기고, 모자, 장갑, 지팡이, 등산화 필수.
이상, 여행가기전 긁어모은 정보와 나의 경험담이었음.
중국 자유여행은 정말 생각보다 고난이도였으나, 예상외로 친절한 운남성 사람들때문에 즐거웠다.
몇번 위기 순간이 있었지만 그때마다 중국 귀인들의 도움으로 위기를 극복하기도 했고, 의사소통은 하나도 안되었지만, 서로 구글링 하고 손짓 발짓 하다보니 나름 또 영 죽을것 같지는 않았다.
비록 로밍비는 비쌌지만, 여행을 도와준 구글님께 감사.
이하 지도 몇개 투척함.
1. 운남성
2. 쿤밍지역
3. 따리지역
4. 따리고성 (초록색 부분이 고성)
5. 리장고성 (큰길 안쪽이 다 리장고성 지역, 주 출입문은 동서남북을 비롯하여 6개 정도)
6. 호도협
7. 쿤밍공항 공항버스 시간표 1
공항버스 시간표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