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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부비만이 유발하는 5가지 대사질환

정혜거사 2017. 6. 19. 13:53


몸이 전반적으로 살찐 일반 비만보다 배에 유독 살이 찐 '복부비만'을 더 주의해야 한다. 일반 비만은 지방 외 근육량 역시 많은 경우가 많다.


근육은 혈당을 줄이고 지방을 태운다. 하지만 복부비만은 근육량이 적어 지방이 덜 소모되고 내장지방이 많이 만들어진다.


내장지방은 축적이 잘 되는 만큼 분해도 잘 되는데, 내장지방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혈관에 염증을 일으키는 물질을 분비한다는 특징도 있다.


복부비만은 허리둘레로 진단하는데, 남성은 90cm 이상, 여성은 85cm 이상일 때 복부비만으로 본다. 복부비만이 유발하는 대사질환들을 알아봤다.

[health chosun]복부비만은 다양한 질환을 유발한다/사진=헬스조선 DB
[health chosun]복부비만은 다양한 질환을 유발한다/사진=헬스조선 DB

◇고혈압


몸에 지방이 많이 쌓이면 혈액에도 지방이 많아진다. 그러면 혈관 벽에 지방이 쌓이고 혈관이 점차 좁아진다.


이로 인해 혈압이 높아져 고혈압이 될 위험이 있다. 고혈압은 뇌졸중·협심증 등 심뇌혈관질환뿐 아니라 콩팥질환 위험까지 높인다.



◇비알코올성지방간


체내 지방이 많아지면서 지방간이 생길 수 있다. 지방간은 간의 5% 이상을 지방이 차지하는 상태를 말한다. 간세포 손상을 일으켜 지방간염, 복수나 황달을 동반하는 간경변증을 유발할 수 있다.



◇당뇨병


​비만은 몸의 인슐린 저항성을 높인다. 인슐린 저항성은 인슐린 호르몬이 제 기능을 못 하는 상태를 말하는데,


인슐리은 당을 분해하는 기능을 하기 때문에 이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 혈당이 높아지면서 당뇨병으로 이어진다.



◇전립선비대증​


복부비만은 호르몬 안드로겐과 에스트로겐의 양을 증가시키는데, 이 두 호르몬이 각자의 수용체와 결합해 전립선을 증식, 결과적으로 전립선비대증을 유발한다.


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이 커지는 질환인데, 전립선 내부를 지나가는 요도를 눌러 소변 줄기가 가늘고 힘이 없어진다. 이로 인해 소변이 방광에 오래 정체되면 방광염이 생길 위험도 있다.



◇대장암


비만 환자는 식욕감소 물질인 렙틴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는데, 렙틴은 대장암 증식과 관련 있다고 알려졌다. 이외에도 비만 환자는 대장균주가 일반인과 달라 대장암이 늘어난다는 연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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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조선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6.19 1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