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소한 슈퍼 푸드
우리의 식생활을 다채롭게 만드는 견과와 곡물들. 최근 국내 마트에서도 만날 수 있게 된, 생소한 슈퍼 푸드를 소개한다.
1 오메가 3로 혈액을 맑게, 사차인치
사차인치는 손톱만 한 크기의 단추 모양에 우엉과 비슷한 향이 나는 견과류다. 약간 속이 비어 있어 씹을 때 파삭하고 경쾌한 소리가 난다.
필수 지방산인 오메가 3와 오메가 6가 많이 함유된 슈퍼 푸드다. 단, 필수 지방산도 지방인 만큼 섭취량에 유의할 것.
어떻게 먹을까 크기와 식감이 심심풀이 간식으로 먹기 좋다. 특별한 조리 과정 없이 다른 견과류처럼 볶아서 먹거나, 기름을 짜거나 가루를 내어 활용해도 된다.
2 칼슘 가득한 통곡물, 테프
세계에서 가장 작은 곡물이다. ‘잃어버리다(teffa)’라는 에티오피아어에서 이름을 따왔을 만큼 작아 면포나 육수용 팩, 거름망을 이용해서 씻어야 한다.
우유보다도 월등한 칼슘 함유량을 자랑하며 껍질째 섭취하기 때문에 더욱 건강에 좋다. 맛은 진하지 않고 잘게 씹히는 식감이 있다.
어떻게 먹을까 에티오피아에서는 가루를 내어 전병을 부친 뒤 그 위에 여러 가지 채소와 고기를 얹어 먹는다. 밀가루를 사용하는 음식에 밀가루 대신 첨가하거나 베이킹에 활용한다.
오트밀처럼 끓여서 먹거나 볶아 먹기도 하고, 쌀과 함께 밥을 짓거나 무침·볶음 요리에 깨처럼 뿌려 먹어도 좋다.
3 하루 한 알로 셀레늄 충전, 브라질너트
마카다미아와 비슷한 식감에 고소한 맛이 나는 브라질너트는 한두 알만 먹어도 하루 섭취량이 충족될 만큼 셀레늄이 풍부하다.
셀레늄은 활성 산소를 제거하고 중금속을 억제하는 강력한 항산화 성분. 과다 섭취 시 두통, 호흡 곤란, 탈모 등의 부작용도 있으니 하루에 15알 이상 먹지 않도록 하자.
어떻게 먹을까 열을 가하면 셀레늄 성분이 파괴되므로 생으로 먹는 것이 좋다. 다져서 요거트에 곁들이거나 곱게 갈아서 드레싱에 첨가하면 고소한 맛을 더할 수 있다.
4 건강한 달콤함, 타이거너트
타이거너트는 구석기 사람들의 에너지원이었을 만큼 오랜 역사를 지닌 작물이다. 견과류가 아닌 덩이뿌리 식물로, 약간 눅눅한 식감에 씹을수록 진한 단맛이 배어나온다.
우엉의 14배에 달하는 식이 섬유가 함유되어 있어 단것이 당기는 다이어터들의 입맛을 달래기에 좋다.
어떻게 먹을까 껍질을 벗겨내고 그대로 먹어도 좋고, 가루를 내어 물에 타서 두유나 아몬드 밀크처럼 마시는 방법도 대중적이다.
스페인에서는 타이거너트를 꿀이나 설탕과 함께 갈아 차갑게 만든 ‘오르차타(Horchata)’를 여름마다 즐겨 마신다. 그 자체로 단맛이 있기 때문에 베이킹에 응용하면 한층 더 풍부한 맛을 낼 수 있다.
객원 에디터 윤지영 사진 허인영
여성중앙 2017.03월호
<저작권자ⓒ제이콘텐트리 M&B_여성중앙>
여성중앙 입력 2017.04.03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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