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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연구결과모음, 커피 마셨더니 치매 예방?

정혜거사 2017. 3. 22. 17:30


국민음료라 해도 과언이 아닌 커피.


카페인 때문인지 커피를 마시는 것이 건강에는 도움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다양한 연구결과들을 보면 커피는 장수와 질환 예방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커피의 효능

커피
커피

△ 치매 예방 = 미국 인디애나대학교 블루밍턴 캠퍼스 연구팀은 커피에서 스트레스로부터 뇌 신경세포를 보호하는 등 치매 예방 효능이 있는 ‘NMNAT2’ 효소를 발견했다.


이 효소는 플라크 형태로 뇌에 쌓여 알츠하이머병이나 파킨슨병 등 신경퇴행성 질환 발생에 영향을 주는 타우라는 잘 못 접힌 단백질을 없애는 보호 단백질인 샤프론을 지키는 방어 역할도 한다.


 

△ 수명연장 = 미국 하버드대학 공공보건대학원이 남녀 20여만명을 대상으로 30년간 추적 분석한 결과,


하루 3~5잔의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3~7년 정도 수명이 긴 것으로 조사됐다. 하루 3잔 미만과 5잔 이상 마시는 것과 수명과는 특별한 상관관계가 드러나지 않았다.


조사결과, 커피를 마신 그룹은 심장병, 파킨슨병, 성인 당뇨병, 뇌졸중에 따른 조기 사망 위험이 줄었고, 자살 가능성도 작았으며, 이는 카페인과 디카페인 커피 모두 같은 결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커피에 있는 폴리페놀의 일종인 클로로겐산과 마그네슘 등이 체내 염증을 줄여주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 심혈관 질환 예방 =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코호트연구소 장유수 교수와 최유니 연구원이 심장질환이 없는 성인남녀 2만 5천명을 대상으로


커피 섭취량에 따른 관상동맥 석회화 정도를 비교한 결과 하루 3~4잔의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조기 관상동맥질환 위험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커피와 심혈관 질환의 예방과의 연관성은 명확하지 않지만, 커피가 심혈관 질환의 주요 위험인자인 당뇨병 위험을 줄이고,


커피의 항산화 물질이 인슐린 감수성과 베타세포 기능을 개선하고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의 산화 감소 등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 혈압, 혈당 조절 = 이화여대 식품영양학과 조미숙 교수팀이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약 48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커피를 많이 마시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고혈압 발생 위험이 30% 정도, 고혈당 발생 위험은 29%, 복부비만 발생 위험은 24% 정도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선희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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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닥 | 김선희 | 입력 2017.03.22 1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