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량을 줄이고 간간이 운동도 하는데 살이 안 빠지는가? 전문가와 함께 나잇살의 정체와 솔루션을 파헤쳤다.
일반 ‘살’은 ‘많이 먹고 안 움직여서’ 찐 정직한 신체 반응이다.
반면 나잇살은 해마다 1%씩 떨어지는 기초대사량, 성장호르몬 저하, 10년마다 평균 3kg씩 감소하는 근육량 등이 원인이라고 더엘클리닉의 정가영 원장은 말한다.
따라서 40대에 20대와 똑같은 양의 음식을 섭취하면 기초대사량을 채우고 남은 에너지가 군살로 직행하는 것. 굶는 것으로는 뺄 수 없다는 뜻이다.
근육 손실을 차단하라
채소와 토마토, 고구마와 닭 가슴살 한 덩이로 구성된 ‘빈곤한’ 식단은 30대 이상에겐 오히려 역효과.
“자신의 연령에 맞는 기초대사량보다 적은 양을 섭취하면 신진대사 조율 기능이 떨어집니다. 신진대사 기능 저하는 근육 조직의 파괴로 직결되죠.
따라서 체중 감량을 위해 절식을 한다면 무엇보다 단백질 보충에 신경 쓰세요.” 정가영 원장의 말이다.
나잇살 빼는 다이어트를 계획하고 있다면 하루에 최소 1200kcal 이상 섭취하는 것이 안전하다.
3~4시간마다 식사하고 450kcal 이내의 간식과 충분한 수분을 섭취한다면 공복감도 덜고 과식을 피할 수 있다.
성장호르몬을 사수하라
허리둘레가 급격히 증가했는가? 성장호르몬이 부족하다는 신호다. “우리의 잘못된 식습관이 성장호르몬 감소를 촉진합니다.”
정가영 원장은 다이어트를 위한 채소 위주의 식단이 성장호르몬 감소를 부추긴다고 말한다. 동물성 단백질에 함유된 필수아미노산이 성장호르몬의 ‘원료’이기 때문.
불면증이나 코골이 같은 수면 장애, 빈번한 과식이나 고열량·고지방 식사도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저해하는 요인이다.
“성장호르몬은 숙면 중에 더 많이 분비됩니다. 가장 원활히 분비되는 오후 10시부터 새벽 2시 사이에 자야 하는 이유죠.”
인슐린 호르몬을 아껴라
인슐린 호르몬은 ‘지방 호르몬’으로 불릴 정도로 살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정가영 원장은 정량의 80% 정도만 먹는 절식과 규칙적인 식사가 인슐린 안정성을 높인다고 말한다. 식후 30분 간 가벼운 유산소운동을 해도 인슐린 소모를 막을 수 있다.
Editor 류진
코스모폴리탄 입력 2017.01.13 09:53 수정 2017.01.13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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