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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 녹색이면 '당뇨병', 가로줄 생기면?

정혜거사 2017. 3. 5. 10:32


손톱만 봐도 건강 상태를 알 수 있다.


손톱이 감싸고 있는 손끝에서 정맥과 부정맥이 만나고 모세혈관이 모이기 때문에 혈액순환과 관련된 문제를 파악하기 쉽다.


손톱의 색이 평소와 다르거나 모양이 울퉁불퉁해지는 등의 변화가 생긴다면 건강 상태를 점검해봐야 한다.


[헬스조선]손톱의 색과 모양 변화를 통해 몸에 생긴 건강 문제를 파악할 수 있다/사진=헬스조선 DB
[헬스조선]손톱의 색과 모양 변화를 통해 몸에 생긴 건강 문제를 파악할 수 있다/사진=헬스조선 DB

건강한 손톱은 투명한 분홍빛을 띤다.


손톱이 평소보다 진한 자줏빛이라면 혈액이 탁하고 순환이 잘 안 되는 것이다.


손톱이 하얗게 변할 때까지 눌렀다가 떼어냈을 때 분홍색으로 빨리 돌아오지 않으면 빈혈이나 혈액순환 장애의 가능성이 있다.


손톱이 노란색이나 녹색 계열로 변하는 것은 당뇨병의 초기 증상 중 하나다.


당뇨병 환자는 면역체계가 약하기 때문에 세균 번식이 활발해 손톱의 색 자체가 변한다.


하얗거나 창백한 푸른 빛을 띠는 손톱은 호흡기 질환이나 간 질환이 원인일 수 있다.


호흡기 질환으로 숨쉬기가 불편하면 몸 안의 산소가 부족해지고, 손끝까지 피가 전달되지 않아 손톱이 하얗거나 푸르게 보인다.


간이 좋지 않을 때는 손톱이 하얗게 변한다.


간 질환이 생기면 헤모글로빈 등 철분을 포함한 특수 단백질이 몸 안에서 분해되며 생기는 황색의 색소가 몸에 지나치게 많이 쌓이는데, 이것이 영향을 미친다.



한편 손톱에 세로줄이 생기면서 표면이 울퉁불퉁해지면 건선(마른 버짐)일 수 있다.


건조한 손톱 뿌리가 일정한 모양을 유지하지 못해서 생기는 이런 변화는 실제 건선 환자의 25~50%가 경험한다.


손톱이 잘 갈라지고 부서지면 갑상선기능항진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손톱을 어디에 찍힌 것도 아닌데 흰 반점이나 흰 가로줄이 보이면 아연 결핍일 수 있다.



아연이 부족하면 손톱에 있는 신생 세포들이 비정상적으로 발달해 흰 반점이나 가로줄이 나타난다.



특히 아연은 땀으로 배출되는 특성이 있어 땀을 많이 흘리는 영유아는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아이 손톱에 흰 무늬가 보인다면 균형식단을 통해 편식하지 않도록 지도해야 한다.


손톱에 검은색 줄이 생겼다면 바로 병원을 찾는다. 악성 피부암인 '흑색종'일 가능성이 있다.


흑색종은 피부의 악성 종양 중에서도 사망률이 가장 높아 발견되는 즉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곰팡이의 일종인 '백선균'에 감염되면 손톱 전체가 까맣게 변한다. 백선균은 무좀과 습진을 일으키는 병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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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조선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3.05 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