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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미루는 습관, 당뇨병 위험 ↑

정혜거사 2021. 11. 29. 08:56

운동 미루는 습관, 당뇨병 위험 ↑

김수현 기자 수정 2021년 11월 28일 15:31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당뇨병은 현대인들이 가장 많이 걸리는 질병 중 하나다. 신체가 음식을 에너지로 바꾸는 데 영향을 미치는 만성질환인 당뇨병은 크게 제1형과 제2형 그리고 임신성 당뇨병으로 나뉜다.

이 중 2형이 가장 일반적일 뿐만 아니라 예방 가능한 유형이라고 미국 건강정보 매체 웹엠디는 지적했다.

 

예일 대학교 출신으로 당뇨병과 신진대사 전문의 디나 애디물람 내분비학 박사는 “만약 신체가 어떤 상태인 지를 제대로 인식한다면, 당뇨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악화되는 것을 예방하는 열쇠가 될 수있다”면서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웹엠디와의 인터뷰에서 강조했다.

 

그렇다면 과연 어떤 습관이 있을 때 당뇨병은 나타나기 더욱 쉬울까? 웹엠디는 다음 5가지 증상과 습관은 당뇨병을 유발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지적했다.

 

1. 고혈압이 있는 경우
고혈압은 당뇨병의 위험 요인이다. 미국당뇨병협회에 따르면 미국인 성인 거의 3분의 1이 고혈압이 있으며, 당뇨가 있는 성인 3명 중 2명은 고혈압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협회는 “혈압이 높으면 심장병, 뇌졸중, 그리고 다른 문제들에 대한 위험도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2. 높은 BMI
미국 국립당뇨병과 소화기 및 신장병 연구소(NIDDK)에 따르면, 비만은 당뇨병의 발생에 주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소는 “당신이 현재 몸무게의 5~10%를 감량하면 당뇨병을 예방하거나 지연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일단 살을 빼면 다시 찌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3. 건강하지 않은 식단
다이어트는 제2형 당뇨병의 발생에 큰 역할을 한다. NIDDK는 칼로리 섭취를 줄이는 것이 살을 빼고 유지하는데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특히 식단에서 적은 지방과 설탕을 섭취하도록 해야 한다.

 

또한 많은 양의 통곡물, 과일, 그리고 야채를 포함하여 각 식품군의 다양한 음식을 먹는 게 좋다. NIDDK는 붉은 고기를 제한하고 가공육을 피하는 것도 좋다고 지적했다. 

 

4. 운동 부족
체중을 줄이고 혈당 수치를 낮추는 것을 포함하여, 건강에 관한 한 운동은 중요하다. NIDDK는 “체중을 줄이고 운동을 하는 게 모두 제2형 당뇨병의 위험을 낮춰준다”고 강조했다.

 

애디물람 박사는 “일주일에 5일은 최소 30분 동안 신체활동을 하는 게 좋으며, 매일 일정량의 신체 활동은 혈당을 낮추고 제2형 당뇨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라면서

 

“매일 하는 활동은 체중 감소와 심장의 건강 증진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5. 흡연
금연하는 것이 당뇨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흡연은 인슐린 저항성에 기여해 제2형 당뇨병을 유발할 수 있다. 이미 담배를 피우고 있다면 끊도록 하라”고 NIDDK은 권고하고 있다.

 

그렇다면 당뇨병이 의심되는 증상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미국 질병통제센터(CDC)는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것을 권장한다.

 

– 밤에 소변을 많이, 자주 본다.
– 목이 매우 마를 때가 있다.


– 특별한 이유 없이 살이 빠진다.
– 매우 허기질 때가 있다.


– 시야가 흐릿하다.
– 손발이 저리거나 따끔거림


– 매우 피곤하다.
– 피부가 매우 건조하다.


– 상처가 낫는 속도가 더디다.
– 평소보다 감염이 많다.

 

김수현 기자 ksm78@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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