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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쌓인 독소 내보내는 ‘착한 식품’ 5가지

정혜거사 2021. 9. 9. 08:22

마늘 속 ‘알리신’은 세균류를 억제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음식을 통해 몸에 쌓인 독소는 체내 세포와 장기를 손상시키고 염증을 유발한다. 이는 여러 질환의 원인이 되는 것은 물론, 해독 기관에도 문제를 일으켜 해독 기능 자체를 떨어뜨릴 수 있다.

 

몸에 독소가 쌓이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평소 면역력을 높이는 동시에, 독성물질 흡수를 방지·배출하는 식품을 섭취하는 게 좋다. 체내 디톡스에 도움이 되는 식품을 소개한다.

마늘
마늘은 대표적인 디톡스 식품으로 꼽힌다. 마늘 특유의 강한 냄새를 내는 ‘알리신’ 성분은 항세균 화합물로, 항생제인 페니실린보다도 강한 살균 작용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우리 몸에 치명적인 세균을 억제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역할도 한다. 마늘은 이밖에도 동맥경화증, 고혈압 예방과 비타민B 흡수에 도움이 된다.

해조류
미역, 다시마 등 해조류에는 몸에 좋은 비타민과 함께 요오드·나트륨·칼슘·마그네슘 등이 다량 함유됐다. 이 같은 성분을 꾸준히 섭취할 경우 영양 균형을 맞추는 데 도움이 되며, 독성물질을 방어하는 면역 상태가 만들어질 수 있다.

 

특히 다시마와 갈색 해조류는 독성물질을 방어하고, 붉은색 해조류와 녹색 해조류는 각각 플루토늄과 세슘을 방어하는 역할을 한다.

 

파래나 곤포 등에 함유된 알긴산나트륨의 경우, 소화기관에서 방사선 독성물질인 ‘스트론튬’을 차단하고 중금속을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된다.

녹차
녹차 속 식이섬유는 다이옥신을 흡착해 배설하고 재흡수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녹차의 떫은맛을 내는 ‘카테킨’ 성분은 몸 속 지방 축적을 막고 노화의 주범인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

 

녹차가 노화와 암 예방에 좋다고 알려진 것 역시 이 때문이다.

열대과일
파인애플·망고와 같은 열대과일은 수분·당분·섬유질이 많아 독소를 흡착하고 배출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섭취 후 혈액 속으로 당분이 들어가는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단맛이 나는 다른 과일에 비해 혈당이 급격히 올라갈 위험이 적다.

발아현미
현미는 영양분이 집중된 배아층·호분층이 모두 보존돼, 다른 곡류보다 영양이 풍부하다. 특히 발아 현미의 경우 백미보다 식이섬유·비타민이 각각 3배·5배, 식물성 지방과 칼슘이 2.5배·5배 씩 많다.

 

현미에 다량 함유된 식이섬유는 잉여 영양분과 소화되고 남은 찌꺼기를 원활하게 배출시키면서 체내 독소 비율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한편, 이 같은 음식들과 달리 체내 독성을 유발하는 식품들도 있다.

 

▲큰 생선

▲식용유로 튀긴 음식

▲갈변된 사과 등이 대표적이다.

 

참치·상어와 같이 몸집이 큰 생선은 다른 생선에 비해 수은이 많아, 소화기관·폐에 흡수될 경우 중추신경계에 쌓이면서 독소가 될 수 있다.

 

또한 불포화지방산인 식용유를 가열하면 활성산소·산화지방·산화질소 등 독소가 만들어지며,

 

깎은 후 오랜 시간이 지나 갈변된 사과는 체내에서 세포를 손상시키는 활성산소를 만들 수 있다.

 

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jjb@chosun.com

기사입력 2021.09.09. 오전 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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