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묵, 고추, 녹차, 검은콩, 미역 등은 함께 먹으면 살이 덜 찌게 도와주는 식품들이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모든 음식이 지방을 축적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지방 배출을 돕는 식품도 있다. 함께 먹으면 살이 덜 찌게 도와주는 식품들을 알아본다.
▶도토리묵=도토리묵은 콜레스테롤 배출에 효과적이다. 도토리에는 담즙산과 결합하는 탄닌이라는 성분이 풍부하다.
탄닌이 체내에서 지방 흡수를 돕는 담즙산과 결합해 몸 밖으로 배출되면, 몸속 콜레스테롤 농도가 줄어든다. 또한, 도토리묵은 89%가 수분이며, 식이섬유가 풍부해 체중 감량을 돕는 식품이다.
▶고추=고추에 들어 있는 캡사이신은 갈색지방을 자극해 체지방을 태운다. 갈색지방은 비만을 유발하는 백색지방을 에너지로 연소시키는 지방이다.
캡사이신의 매운맛은 신체의 교감신경을 자극해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 지방 분해를 촉진하는 작용도 한다. 단, 매운 음식으로 지방을 태울 수 있는 열량은 전체 섭취 열량의 10% 정도다.
▶녹차=녹차에 함유된 카테킨 성분은 몸속에 지방이 축적되는 걸 막아준다. 지방분해효소인 리파아제를 활성화하고, 체내 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제하며 배설을 촉진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삼성서울병원 연구팀이 40세 이상 1856명을 대상으로 평소 마시는 차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조사한 결과, 녹차를 주로 마시는 경우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콜레스테롤과 총콜레스테롤 수치가 모두 낮았다.
▶검은콩=검은콩 속 풍부한 단백질과 지방산은 콜레스테롤 생성을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펩타이드 성분은 체중 감소에 도움을 준다.
또한, 콩에 함유된 레시틴 성분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해 혈관에 흡착된 지방 성분을 배설하는 효과가 있다. 토코페롤 성분은 피부 탄력에도 영향을 줘 노화 방지에 효과적이다.
▶미역=미역에는 지방과 염분 배출을 돕는 알긴산이 포함돼 있다. 특히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몸 밖으로 내보내는 데 효과적이라, 이상지질혈증과 동맥경화 등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lsb@chosun.com
기사입력 2021.09.08. 오후 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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