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물에 들어갔다 나오기를 반복하는 고온 반복욕은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목욕은 물 온도와 방법에 따라 효과가 다르다. 피로 및 스트레스 해소·통증 완화 등 효과가 다양한데,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목욕법은 무엇일까. 바로 ‘고온 반복욕’이다.
고온 반복욕은 뜨거운 물에 들어갔다가 나오기를 반복하는 목욕법이다. 우선 뜨거운 물을 욕조에 받은 다음 어깨까지 물에 담근다. 물에서 2~3분 정도 있다가 밖으로 나와 5분간 휴식을 취한다.
그리고 다시 물에 2~3분간 들어가기를 3회 반복하면 된다. 물에 들어가면 몸에 수압이 가해지면서 혈관이 수축하고, 밖으로 나오면 이완한다.
이렇게 혈관이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지는데, 이로 인해 몸에 열이 올라 땀이 잘 나게 된다. 그러면 신진대사가 빨라져 칼로리를 많이 소모하게 된다.
물에 들어갔다 나오기를 3회 반복하면 120~150kcal를 소모할 수 있다. 이는 30~50분간 걷기, 20분간 달리기, 30분간 줄넘기에 해당하는 효과다.
고온 반복욕을 할 때, 물 온도는 42~43도 정도로 뜨거워야 교감신경이 자극돼 신진대사가 촉진될 수 있다. 그러면 지방 연소율이 높아져 짧은 시간에 많은 에너지가 소비된다.
이때 입욕 시간을 정확히 지켜야 한다. 어깨까지 뜨거운 물에 푹 담그기 때문에 너무 오래 있으면 몸에 상당한 부담이 가기 때문이다.
입욕 1회당 2~3분 정도가 적당하다. 1회 입욕만으로도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므로 몸이 약한 사람은 고온 반복욕을 삼가야 한다.
수압과 고온의 온열 자극으로 혈압이 급격히 올라갈 수 있어 고혈압 환자도 피해야 한다. 이밖에 격한 운동을 하기 전후, 음주 후, 감기에 걸렸을 때도 절대 금물이다.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lhn@chosun.com, 문수아 헬스조선 인턴기자, 참고서적=⟪내 몸이 예뻐지는 반신욕 다이어트⟫
기사입력 2021.09.02. 오후 3:44
기자 프로필
Copyright ⓒ 헬스조선
'기타 건강정보 > 건강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타민C와 셀레늄은 ‘찰떡’, 칼슘과 클로렐라는 ‘상극’ (0) | 2021.09.18 |
---|---|
활력 되찾으려면…신진대사 올리는 방법 6가지 (0) | 2021.09.06 |
운동하고, 치실 쓰고…1분 건강법 6가지 (0) | 2021.08.31 |
몸속 '결석' 만드는 음식 vs 없애는 음식 (0) | 2021.08.19 |
건강에 좋은 줄 알았는데…피로 부르는 습관 (0) | 2021.08.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