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에 좋은 음식은 뭐가 있나요? [장진석의 건강한 삶·즐거운 인생]

[스포츠경향]

전립선은 남성에게만 존재하는 기관으로 방광 바로 아래에 위치해 있는 생식 분비기관이다.

 

정액의 구성성분을 분비하며 나이가 들수록 남성 호르몬의 자극을 받아 서서히 증식, 중년이후에 배뇨 장애등의 문제를 일으키며 많은 남성들의 고민거리가 된다.

 

병원을 방문해 증상에 따른 약물 치료를 받기도 하지만 일상 생활에서 음식을 통해 전립선 건강유지와 증식 예방 등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실정에서 전립선 건강을 위한 음식들을 알아보자.

장진석 소중한메디케어 대표원장

■토마토

토마토는 대표적인 항암 식품이다. 토마토는 비타민 A, C, K, 포타슘, 라이코펜, 폴리페놀, 토코페롤 등이 풍부하다. 라이코펜과 폴리페놀 등은 항산화와 암 발생과 관련이 깊은 성분으로 자주 언급된다.

 

토마토에 들어있는 여러 성분 중 전립선과 관련되어 중요한 성분은 단연 라이코펜이라 하겠다. 토마토에 존재하는 일종의 카로티노이드 색소인 라이코펜 성분은 항암 작용을 하며, 전립선 건강에 필수적인 영양소로 알려져 있다.

 

토마토에 있는 라이코펜은 세포내부에 붙어 있는데 열이 가해지면 그 세포벽이 파괴되며 밖으로 라이코펜이 방출되고 우리가 흡수할 수 있는 라이코펜 양이 증가하게된다.

 

한 연구에서는 88도에서 조리시간을 15분 정도 지났을 때 라이코펜 함량이 171%까지 증가하는 것을 관찰했고 15분 이상부터는 큰 변화가 없었다고 보고하고 있다. 하지만 토마토도 섭취시 주의사항이 있다.

 

현재 라이코펜의 하루 권장 섭취량은 수립되지 않았고 30㎎이상 섭취시 메스꺼움, 설사등을 경험 할 수 있고, 포타슘이 높기 때문에 신장 질환이 있는 분들은 권장되지 않는다.

■굴

어패류 중 전립선암, 전립선 건강에 좋은 음식인 굴은 소화가 잘되기 때문에 각종 비타민 무기질 공급하는데 탁월하다고 알려져 있다.

 

굴은 미네랄이 풍부하고 요오드, 철분 등이 다량 함유 되있고 특히 정자의 생성과 건강에 중요한 성분으로 알려진 아연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전립선 건강에 매우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콩

콩(대두)에 포함된 이소플라본은 장내 세균의 작용으로 항암 작용을 한다.

 

이소플라본은 대표적인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비슷한 구조로 되어있고 심장병, 고혈압, 동맥경화증을 예방하는 효과뿐 아니라

 

남성호로몬이 전립선을 자극하여 전립선이 증식하는 것을 일정부분 막아주기 때문에 전립선 비대증의 예방 효과가 있다.

 

실제로 동양에서는 서구 사회보다 전립선 비대증 및 전립선 암의 발병율이 월등히 낮은 것도 콩의 섭취량이 서구에 비해 높기 때문이라는 보고도 있다.

전립선의 건강은 음식으로만 지켜질 수는 없다. 건전한 식습관에 더불어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휴식, 과음과 흡연을 삼가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해 간다면 전립선 건강 뿐만 아니고 전반적인 신체의 건강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장진석 소중한메디케어 대표원장

기사입력 2021.08.23. 오전 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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