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원 기자]
현대인은 누구나 한번쯤 허리통증을 겪기 마련이다. 학업과 업무로 좌식생활이 자연스러운 데다가, 자세가 틀어지고 운동부족이 겹치면 자연스럽게 이같은 통증이 유발된다.
하지만, 증상이 오래되면 단순한 근육통이 아닌 허리질환일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허리 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허리질환은 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 척추전방전위증 등 크게 세 가지를 들 수 있다.
허리디스크는 척추 뼈와 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퇴행성 변화나 외상으로 인해 밀려나오면서 신경을 압박, 통증을 일으킨다.
척추관협착증은 척추에서 신경이 지나가는 척추관이 좁아지며 발병한다.
척추전방전위증은 아래쪽 척추 뼈보다 위쪽 척추 뼈가 앞으로 쏟아지면서 뼈가 어긋나며 나타난다.
신성찬 장안동 참튼튼병원 대표원장 |
신성찬 장안동 참튼튼병원 대표원장은 “위의 세 가지 척추질환은 발생 원인이 제각각 다르다”며 “이때 정확한 진단을 토대로 치료에 나서야 증상이 빠르게 호전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같은 허리통증이라도 미묘하게 차이점이 나타날 수 있어 의심되는 경우 빠르게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허리디스크는 대부분 서 있을 때보다 앉아있을 때나 허리를 숙일 때 더욱 통증이 심해진다. 이런 자세를 취할 때 신경 압박이 더 커지기 때문이다. 고관절 통증, 허벅지나 다리에 저리거나 당기는 느낌이 동반되기도 한다.
반면 척추관협착증은 허리디스크와 달리 허리를 숙이면 척추관 공간이 약간 넓어져 통증이 완화되며 젖힐 때 더욱 심해진다.
척추전방전위증은 허리 통증, 다리 당김 등 증상이 발생하는 것은 다른 두 질병과 동일하다. 하지만 척추 뼈가 어긋나 있으므로 스스로 허리 뼈를 만져봤을 때 툭 튀어난 특정 부위를 만져질 정도로 계단식 층을 느낄 수 있다.
이들 척추질환은 모두 조기에 발견하면 비수술적 치료로도 충분히 증상을 완화할수 있다. 실제로 적기에 찾은 이들 질환 환자들의 70~75%는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도 충분히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하지만 방치할 경우에는 수술이 불가피하다.
신 원장은 “봄철 척추 통증을 예방하려면 평소 같은 자세를 유지하는 시간을 줄이고 자주 스트레칭을 하고 허리를 굽히는 동작을 피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happy1@segye.com
기사입력 2021.05.03. 오전 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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