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
최근 건강을 챙기는 사람이 늘면서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한번 쯤 검색해보고 구입해 먹어보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슈퍼푸드를 찾는 사람들이 급증하면서 이젠 편의점에서도 슈퍼푸드를 판매할 정도로 ‘국민 푸드’로 부상했다.
외국산 슈퍼푸드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잡곡들도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귀리와 서리태 그리고 율무, 수수, 조 등 슈퍼푸드 못지않은 효능을 자랑하는 ‘한국의 잡곡’이 밥상을 점령하고 있다.
특히 쌀 소비량이 줄면서 함께 감소했던 귀리의 경우 해외에서도 ‘10대 슈퍼푸드’로 인정을 받고 있다.
귀리는 오트밀이라고도 부르는데 유럽이나 미국 등에서 아침식사로 즐겨 먹는다. 모양은 보리와 같지만 쌀보다 단백질이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식유섬유 함량도 높다. 또 우리 몸의 에너지를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는 복합 탄수화물이 매우 풍부하다.
귀리는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체내에 필요한 영양소를 다량 함유한 웰빙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고려 말부터 먹었으나 식감이 거칠어 잘 먹지 않았으며, 재배하는 곳도 많지 않다.
귀리는 면역력을 증진시켜주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으며 당뇨병 예방에도 도움을 주는 기능을 하고 있어 시선을 끈다. 또 섬유질이 풍부해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
귀리 뿐만 아니라 서리태도 인기 푸드다.
겉은 까매서 종종 검은콩과 혼동되기도 하지만 속은 초록빛이다. 검은깨, 흑미 등과 함께 블랙푸드의 대표적인 식품 중 하나로, 단백질 함유량이 높다.
지방 함량도 높은 편인데, 모두 식물성 지방이다. 갱년기 증상 개선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고, 콜라겐과 비슷한 기능을 하는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어 피부 미용에도 좋다.
수수는 수수팥떡으로 친숙한 곡류로, 맵쌀과 함께 지으면 검붉은 빛의 밥이 만들어진다. 불포화 지방산의 함량이 높다.
예로부터 수수는 기를 보하고 구토와 설사를 멈추게 하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전해져오고 있다.
또 몸에 유해한 콜레스테롤을 제거해주는데 도움을 줘 혈액을 맑게 해주고 혈관을 튼튼해지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혈관계질환을 개선하고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
곡류중에 가장 작은 덩치(?)를 가지고 있지만 그 효능만큼은 슈퍼푸드와 못지 않은 음식이 있다.
바로 ‘조’다. 철분이 다량 함유돼 있어 빈혈에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고, 식이섬유, 필수지방산 함량이 높아 대장암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칼슘이 들어있어 ‘젖이 적게 도는 산모에게 권하는’ 식품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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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입력 2015.08.26.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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