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내 독소를 더하고 빼주는 식품을 잘 알고 먹는 게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괜찮겠지’ 생각하고 쉽게 먹는 식품 중 의외로 체내 독소를 늘리는 식품들이 있다. 이런 식품을 과다하게 섭취하면 체내 각종 세포와 장기를 손상하고 해독 기관에 문제를 일으켜 해독 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다.
대신 체내 면역력을 높이고, 독성물질 흡수를 방지하거나 배출하는 식품을 먹는다면 체내 독소가 쌓이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몸에서 독으로 작용하는 식품과 약으로 작용하는 식품들을 알아본다.
체내 독소 늘리는 식품
갈변된 사과
사과를 깎은 채로 오래 두면 산화 현상으로 인해 겉면이 갈변한다. 사과의 갈변된 면은 체내에서 활성산소를 만들 수 있다.
체내 활성산소가 많아지면 노화를 가속화하고, 만성피로나 심혈관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변색된 부분을 칼로 잘라내고 먹는 게 좋다.
몸집 큰 생선
생선에는 미량의 수은이 들어있는데, 참치·상어 등 큰 생선일수록 수은이 많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임신부 참치 섭취량을 주 1회 100g 이하로 권장하기도 한다.
수은은 소화기관과 폐에 흡수가 잘 되는데, 중추신경계에 쌓이면 독소가 된다. 수은은 가열하면 일부 증발하기 때문에 생선은 되도록 가열해 먹는 게 좋다.
식용유로 튀긴 음식
식용유는 불포화지방산으로 이뤄졌는데, 이를 가열하면 활성산소, 산화 지방, 산화질소 등 독소가 만들어진다. 특히 가열 이후 공기에 오래 노출될수록 독소량이 증가한다고 알려졌다. 한 번 사용한 식용유는 재사용하면 안 된다.
빵과 국수
베이킹파우더에는 미량의 알루미늄이 들어 있다. 빵을 간식으로 조금씩 먹으면 아무 문제가 없지만, 하루 두 끼 이상 한 번에 4~5개씩 과도하게 많이 먹으면 알루미늄이 체내에 쌓여서 독소로 작용한다.
불면증, 손발 저림, 관절통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알려졌다. 가공된 밀가루에도 알루미늄 성분이 들어 있다.
체내 독소 빼주는 식품
발아 현미
현미는 영양분이 집중된 배아층과 호분층이 모두 보존돼 있어 백미를 비롯한 다른 곡류보다 영양이 훨씬 풍부하다. 발아시킨 현미의 경우 백미보다 식이섬유가 3배, 비타민이 5배, 식물성 지방이 2.5배, 칼슘이 5배가량 많다.
특히 현미의 풍부한 식이섬유는 잉여 영양분과 소화되고 남은 찌꺼기의 원활한 배출을 도와 체내 독소 비율을 낮춘다.
망고·파인애플
망고나 파인애플처럼 수분·당분·섬유질이 많은 열대 과일은 독소를 흡착해 배출시키는 효과가 있다. 섭취 시 당분이 혈액으로 들어가는 속도도 느려 단맛이 강한 다른 과일보다 혈당을 급격히 올리지 않아 혈당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녹차
녹차에는 떫은맛을 내는 카테킨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다. 카테킨은 지방이 몸에 쌓이는 것을 막고, 노화의 주범인 활성산소를 억제해 노화와 암을 예방한다고 알려져 있다. 또 녹차의 식이섬유는 다이옥신을 흡착해 배설하고, 재흡수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마늘
마늘은 동맥경화증, 고혈압 등의 질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비타민B가 잘 흡수되도록 돕는다.
특히 마늘 특유의 강한 냄새를 내는 알리신이라는 성분은 항균 화합물로 항생제인 페니실린보다 강한 살균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성분이 인체에 치명적인 세균류를 억제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작용을 해 대표적인 디톡스 식품으로 뽑힌다.
/ 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lsb@chosun.com
기사입력 2021.02.04. 오전 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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