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강 특유의 매운맛을 내는 진저롤 등은 혈액순환을 도와 체온을 올린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3일 서울 최저 기온이 영하 8도까지 떨어지고 저녁 폭설이 예상되는 등 쌀쌀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 날이 추울 때는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다. 인간은 항온동물이기 때문에 날이 추우면 그 기온에 적응을 해야 한다.
그러다보면 피부, 근육, 혈관, 자율신경 등 여러 기관이 에너지를 과다 소모한다. 다른 곳에서 에너지를 많이 써버리기 때문에 면역세포에 할당되는 에너지가 줄어들면서 면역력이 떨어지는 것이다.
이때 필요한 체온 올리는 식품 4가지를 알아본다.
생강
생강 특유의 매운맛을 내는 진저롤·쇼가올은 혈액순환을 도와 체온을 올린다. 또한 진저롤·쇼가올은 소염·항균작용을 해 감기가 있을 때 마시면 코·목의 염증 제거에 도움이 된다.
실제 미국 컬럼비아대학 연구팀은 생강이 기도의 염증을 악화하는 포스포에스테라제(PDE4D) 효소의 활동을 억제한다는 연구 결과를 ‘미국흉부학회(American Thoracic Society)’에 발표한 바 있다.
계피
계피는 혈류량을 늘려주고 혈액순환을 촉진해 몸을 따뜻하게 한다. 특히 계피의 주성분인 `신남알데하이드`는 살균·항암 효과까지 있다. 그냥 먹기보다 생강과 함께 따뜻한 차로 끓여 마시면 좋다. 맛이 쓰다면 꿀을 조금 넣으면 된다.
단호박
단호박은 베타카로틴이 풍부하다. 베타카로틴은 항산화 성분으로, 몸속에 산소가 원활하게 공급되도록 돕고 혈액순환이 잘 이뤄지게 한다. 활성산소를 제거해 피로를 해소하기도 한다. 단호박을 차가운 샐러드로 먹기 보다는 죽을 끓여 먹는 게 도움이 된다.
부추
부추의 향을 내는 ‘유화 아릴’ 성분은 몸의 에너지 대사를 도와 체온을 높인다. 살균 작용도 뛰어나 가래‧콧물 등 감기 증상 완화에도 효과가 있다. 부추엔 철분도 풍부해 혈액이 만들어지고 순환하는 것을 촉진하기도 한다.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lhn@chosun.com
기사입력 2021.02.03. 오후 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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