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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를 앞당기는 음식

정혜거사 2021. 1. 14. 14:18

[사진=rez-art/gettyimagesbank]

 

음주와 흡연을 오래 한 사람들은 제 나이보다 더 들어 보이기 쉽다. 술과 담배의 해악이야 새삼 설명이 더 필요하지 않겠으나, 뜻밖에도 노화를 앞당기는 음식도 있다. 미국 '웹 엠디'가 그런 음식들을 정리했다.

◆매운 음식 = 혈관을 확장하고 때로 터뜨리는 탓에 얼굴에 검붉은 자국을 남긴다. 습관적으로 과음하는 술꾼들이 그렇듯 딸기코가 되기도 한다.

 

매운 음식은 체온을 높여 땀 분비를 늘리는데 얼굴 표면의 박테리아와 섞여 여드름 같은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

◆구운 고기 = 고기를 높은 열로 구우면 최종 당화산물(AGEs)이 생성된다. 많이 섭취하면 염증 반응을 유발한다. 피부 노화는 물론, 심장질환과 당뇨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카페인 = 커피, 에너지드링크 등에 든 카페인은 이뇨제의 일종이다. 너무 많이 마시면 탈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신체에 수분이 부족하면 피부는 독소 배출을 멈춘다. 또 푸석해진 피부에는 건선과 주름이 생기기 쉽다.

◆냉동식품 = 대개 너무 짜다. 한 끼 분량의 냉동식품에는 하루 적정량의 절반 가까운 나트륨이 들어있다. 짜게 먹으면 물을 켜고, 그 수분은 소금기가 적은 신체 부위로 이동한다. 짜게 먹은 이튿날 얼굴이 붓는 이유다.

◆튀김 = 식용유를 고온 가열하면 산화하는 과정에서 자유 라디칼을 방출한다. 이는 불안정한 분자가 생성돼 체내 세포들을 손상할 위험이 커진다는 의미다. 피부 세포도 예외는 아니어서 노화를 촉진할 수 있다.

이용재 기자 (youngchaeyi@kormedi.com)
기사입력 2021.01.14. 오후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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