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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빼려면 '엠티 칼로리'를 끊어라

정혜거사 2021. 1. 14. 09:27

살 빼려면 영양가는 적고 칼로리는 높은 '엠티 칼로리' 식품을 덜 먹어야 한다./클립아트코리아


건강해지고 싶다면 '엠티 칼로리'로부터 벗어나자. 영양가는 상대적으로 적고, 열량은 높은 식품은 엠티 칼로리(empty calorie) 식품이라 한다.

엠티 칼로리 식품의 대표적인 예가 술이다. 알코올은 1g당 칼로리가 7kcal인데, 영양가는 '제로'에 가깝다. 감자칩, 아이스크림, 사이다, 도넛 등도 엠티 칼로리 식품이다.

 

우리가 무심결에 먹던 엠티 칼로리 식품은 몸에 에너지를 적게 제공하면서 살은 찌게 만든다.

엠티 칼로리 식품은 대부분 맛있어서 찾게 된다. 덜 먹기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하다. 열량은 높고 영양가는 낮는 식품을 안 먹는 게 좋다는 건 알고 있지만, 실천하기란 쉽지 않다.

 

엠티 칼로리 식품을 덜 섭취하는 데 도움이 되는 생활습관을 알아두자.

식사일기 작성하기=식사일기를 작성하는 것이 좋다. 자산관리의 첫걸음이 가계부 작성하기이듯이 체중관리의 시작은 식사일기 작성이다. 식사일기를 통해 평소 엠티 칼로리 식품을 언제, 얼마나 먹는지 파악하면 줄이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채소 먹는 습관 들이기=배고플 땐 채소나 해조류로 배를 채우는 습관을 들이자. 채소에는 다량의 수분과 섬유소가 함유돼 있어서 포만감을 유지시켜 준다.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이 많아 좋고, 엠티 칼로리 식품의 유혹을 쉽게 이길 수 있게 해준다.

출출할 땐 견과류를=​간식으로 견과류를 먹으면 좋다. 아몬드 한 움큼(28g)의 칼로리는 164kcal이지만, 생체이용률을 고려할 때 체내 흡수 칼로리는 이보다 25% 낮은 123kcal다.

 

칼로리가 낮지는 않지만, 단백질이나 지방뿐 아니라 무기질 함량이 높아서 영양소가 꽉 찬 식품이다. 매주 두세 번만 먹어도 체중 증가나 당뇨병 발병 위험이 줄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hj@chosun.com

기사입력 2021.01.14. 오전 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