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Nattakorn Maneerat /gettyimagesbank]
아침에 일어나면 온몸이 뻣뻣하다. 분명 자고 났는데 왜 밤새 짐이라도 나른 것처럼 목이며 어깨가 뻐근한 걸까? 나이 탓일까?
미국 브리검 여성 병원의 류머티즘 전문의 윌리엄 도큰 박사에 따르면, 자는 동안에는 별로 몸을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다.
다행히 그런 류의 '녹슨 기분'은 5분에서 10분 정도 몸을 움직이면 사라진다. 미국 '하버드 헬스 퍼블리싱'이 밤사이 굳어버린 어깨, 등, 다리를 풀어주는 체조 세 가지를 소개했다.
◆ 날갯짓 = 발을 모으고 똑바로 선다. 숨을 들이쉬면서 양팔을 옆으로 들어 만세를 부른다. 숨을 내쉬면서 다시 차려 자세로 돌아온다.
팔을 앞으로 드는 게 아니라 옆으로 드는 게 포인트. 새의 날갯짓 또는 원둘레를 따라 움직이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인체 비례도'를 생각할 것. 5~10회 반복하면 된다.
◆ 등 젖히기 = 발을 살짝 벌리고 똑바로 선다. 손으로 허리 뒤쪽을 받친다. 숨을 들이쉬면서 어깨를 뒤로 말고 가슴을 들어올리는 기분으로 등을 젖힌다.
목을 과하게 꺾지 않도록 주의하고, 눈은 천장을 바라볼 것. 그 상태로 천천히 다섯까지 센 다음 숨을 내쉬면서 원래대로 돌아온다. 3~5회 반복할 것.
◆ 의자 자세 = 어깨 넓이로 발을 벌리고 선다. 팔을 위로 들고 숨을 내쉬면서 엉덩이와 무릎을 굽혀 의자에 앉는 것 같은 자세를 취한다. 스쿼트 동작을 떠올리면 쉽다. 등을 펴고 몇 초간 버티다가 팔을 내리며 일어선다. 5~10회 반복할 것.
깨어 있더라도 움직이지 않는다면 아침의 '녹슨 기분'을 느끼기 쉽다. 컴퓨터 앞에서 일을 하거나 장거리 운전을 하는 등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질 때면 의식적으로 짬을 내어 세 가지 체조를 할 것. TV를 볼 때도 마찬가지다.
이용재 기자 (youngchaeyi@kormedi.com)
기사입력 2020.12.10. 오후 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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