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검진 시즌이 끝무렵에는 고지혈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 평소 혈중 지방 농도에 신경 쓰지 않고 있다가, 건강검진 결과로 심각성을 깨닫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고지혈증은 필요 이상으로 많은 지방이 혈액 내에 존재하는 질환이다. 혈중 지방 농도가 높으면 지방이 혈관벽에 쌓여 염증과 심혈관계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혈중 지방 중에서도 유독 혈관에 손상을 줘 동맥경화증이나 관상동맥질환을 유발해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LDL 콜레스테롤(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을 잘 관리해야 한다.
체내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려면 유산소 운동을 하거나 채소·과일을 많이 먹는 게 도움이 되지만, 오메가3를 꾸준히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2011년 부산백병원 대사내분비내과 박정현 교수팀이 고지혈증 판정을 받은 당뇨병 환자들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오메가3 지방산을 섭취한 그룹의 전체 콜레스테롤 중 LDL 콜레스테롤이 차지하는 비율이 43.5%에서 32.29%로 떨어졌다.
오메가3는 생선 등 식품에도 들었지만, 건강기능식품으로 만들어진 제품을 섭취하는 것도 방법이다.
오메가3를 구입할 때는 네 가지를 기억하는 게 좋다.
우선 DHA와 EPA의 합이 500~2000mg 이상인 제품을 섭취해야 한다.
제품 상자 뒷면에 기재된 정보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오메가3는 DHA와 EPA로 구성되어 있다.
DHA는 두뇌와 망막 세포를 구성하는 지방산으로 두뇌 계발 및 안구건조 개선 등에 효능이 있으며, EPA는 혈행 개선 및 혈액 응고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식약처 기준 일일 오메가3 권장 섭취량은 500~2000mg이다. 적어도 500mg 이상의 오메가3를 복용해야 건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데, 이는 제품의 총 용량이 아닌 DHA와 EPA의 합을 말하는 것이다.
둘째, 소형 어류를 원료로 한 제품을 섭취하는 게 좋다.
몸집이 큰 생선일수록 납, 수은, 카드뮴 등의 중금속 축적률이 높기 때문이다. 소형 어류에는 멸치·정어리·고등어 등이 있다.
셋째, 저온초임계 추출법을 이용한 제품을 찾자.
저온초임계 추출법이란 50℃ 이하의 저온에서 높은 압력을 가해 초임계유체 상태로 변한 이산화탄소를 활용해 중금속을 걸러가며 기름을 추출하는 방법을 말한다.
고온으로 인한 오메가3의 산패를 막고, 인체에 해로운 화학물질 사용을 막을 수 있어 보다 안전한 추출법으로 평가된다.
마지막으로 PTP(Press Through Pack) 포장을 사용한 제품이 좋다.
PTP 포장이란 캡슐 하나하나가 낱개로 포장돼있는 것을 말한다. 여러 캡슐을 하나의 통에 담아내는 병 포장법은 포장 단가를 낮춰 소비자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병뚜껑을 반복적으로 열게 돼 오메가3의 산패가 더욱 빨리 진행될 수 있다. 특히 투명한 플라스틱병의 경우 빛과 열에도 취약해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오메가3는 캡슐 하나하나 낱개 포장해 공기 노출을 최소화한 PTP 개별 포장으로 유통되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권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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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조선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7.01.02 14:25 수정 2017.01.02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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