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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간 해독에 좋은 음식 :`시자북` 이 딱이네~

정혜거사 2017. 1. 21. 11:32

↑ 간 해독에 좋은 자몽과 북어, 시래기(위부터).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 등 성인병 예방에 좋은 성분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김호웅 기자 diverkim@

 

 

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간은 단백질 등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만들어 저장하고 탄수화물, 지방, 호르몬, 비타민 및 무기질 대사에 관여한다.

 

간은 소화 작용을 돕는 담즙산을 만들고, 간 내 면역세포가 몸에 들어오는 세균과 이물질을 제거한다. 그래서 간은 '인체의 화학공장'으로도 불린다.

 

그럼에도 이토록 소중한 장기를 많은 한국인들이 폭음·폭식 등으로 망가뜨리고 있다. 간에 독소가 쌓여서 혈액을 깨끗하게 해주는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지방간이나 간염, 간경화 등 자체 질환뿐 아니라, 아토피, 알레르기,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중풍, 암 등 각종 합병증을 유발한다.

 

간 해독이 필요한 것도 그 때문이다. 간 해독에 도움이 되는 식품들을 알아본다.

#시래기 = 간 해독을 거론할 때 가장 먼저 거론되는 식품이 십자화(十字花)과 채소다.

 

십자화과 채소란 4개의 꽃잎으로 '십자' 모양의 꽃을 피워 내는 식물을 말한다. 십자화과 채소가 간 해독을 돕는 것은 글루코시놀레이트 성분 때문이다.

 

글루코시놀레이트는 항암 효능이 있는 것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실제로 글루코시놀레이트는 체내에 쌓일 수 있는 발암물질을 해독하고, 대장암 같은 암 발병률을 현저하게 낮춰 준다.

 

그러나 간의 해독과 관련해서도 이 성분을 빼놓을 수 없다. 글루코시놀레이트는 간에서 해독효소를 증가시켜 독소를 배출해낸다.

 

글루코시놀레이트는 소화과정 중에 가수분해돼 이소시아네이트의 일종인 설포라판으로 합성되는데 이 성분은 항산화 효능이 우수하며,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억제 효과 등을 지녔다.

겨울철 서민들의 대표적인 음식 재료인 무청, 즉 시래기 역시 브로콜리, 양배추, 콜리플라워 등과 함께 글루코시놀레이트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는 십자화과 채소다. 그

 

 외에도 시래기는 카로틴과 엽록소, 비타민B·C 등의 영양성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특히 무청의 비타민C 함량은 100g당 75㎎으로 감귤(조생귤 기준 44㎎)보다 더 많다. 그런데 바로 이 비타민C야말로 간 해독에 없어서는 안 되는 성분이다. 식이섬유와 칼슘, 철분도 많이 들어 있다.

#자몽 = 과일 자몽이 간 해독에 좋은 것은 비타민C뿐 아니라 글루타티온 성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글루타티온은 시스테인·글루타민산·글리신이라는 3개의 아미노산의 결합체로 간의 2단계 해독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간은 보통 1단계 해독과정에서 비타민C나 미네랄 등을 사용하는데 이때 유해한 활성산소가 많이 만들어진다. 그래서 이 활성산소를 해독하기 위한 2단계 해독과정을 거쳐야 한다.

 

그런데 이 2단계 해독과정에 기여하는 성분이 글루타티온이다. 자몽 하나에는 70㎎의 글루타티온이 들어 있다.

 

자몽의 쓴맛을 내는 나린진(narngin)은 몸속의 불필요한 지방을 연소시켜 주고, 수용성 식이섬유인 펙틴은 체내의 콜레스테롤을 낮춰 준다. 펙틴은 사과에도 많이 들어 있는 성분이다.

 

한편 주의해야 할 사항은 고혈압 치료제, 고지혈증, 항우울제, 알레르기 약과 함께 자몽을 섭취할 경우 약물 대사에 이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북어 = 주당들에게 해장국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북어다.

 

실제로 과음한 다음 날 북엇국 한 사발을 들이켜면 몸이 개운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이 같은 효능은 북어에 간을 보호해 주는 메티오닌이 풍부하게 들어 있기 때문이다.

 

메티오닌은 황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아미노산으로 병후 원기 회복은 물론 간의 해독작용을 돕는다. 북어에는 100g당 2444㎎의 메티오닌이 들어 있다.

 

반면 명태에는 526㎎의 메티오닌밖에 들어 있지 않다. 메티오닌은 피부를 매끄럽게 해주며, 체내 지방 축적을 막고, 히스타민 방출을 억제해 알레르기 질환에도 효과를 보인다.

그 외에도 북어에는 간에 축적된 아세트알데히드를 해독하는 데 뛰어난 효능을 지닌 알라닌, 아스파르트산, 글리신 등의 아미노산이 많이 들어 있다.

 

피로 해소를 돕는 베타인과 타우린도 풍부하다. 일반적으로 북어의 단백질과 아미노산 함량은 말리기 전의 생태보다 5배 정도 많다.

이경택 기자 kt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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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 이경택기자 | 입력 2015.01.14 15:11

출처 : 정혜(正慧)의 세상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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