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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뇌혈관질환 예방위해 "자기혈관 숫자 알아보세요"

정혜거사 2018. 8. 31. 09:58




질병관리본부는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주간(9월 1~7일)'을 맞아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레드서클 합동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캠페인 슬로건은 '자기혈관 숫자 알기'다. 자기혈관 숫자는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를 위해 내 혈관의 건강을 확인할 수 있는 숫자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말한다.

심뇌혈관질환은 우리나라의 주요 사망원인이자 질병부담이 큰 질환으로 예방을 위해서는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을 조기에 발견하고 꾸준히 치료해야한다.

이를 위해서는 정기적인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 확인이 필요하다. 건강한 혈관을 위한 정상 수치는 혈압 120/80mmHg 미만, 공복 혈당 100mg/dl 미만, 콜레스테롤 200mg/dl 이다.

하지만 경제활동이 가장 활발한 30~40대의 경우 각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에 대한 인식도 낮고 질환 관리도 잘 안되고 있다.

레드서클 합동 캠페인은 경제활동이 가장 활발하지만 건강관리에는 가장 취약한 3040 연령대 직장인을 대상으로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올해 합동 캠페인은 시도 및 전국 시군구 보건소의 참여로 진행되고, 혈압·혈당 측정 가능 장소인 레드서클존이 운영된다.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주간 동안 누구나 전국 레드서클존 또는 가까운 보건소에 방문하면 자신의 혈관 건강상태를 체크해 보고 심뇌혈관질환 예방과 관리 방법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는 국방부와 협력해 전우마라톤(9월 8일)과 지상군 페스티벌 행사(10월 6일) 등에서 심뇌혈관질환 예방 합동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또 대한심장학회와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가 협력하여 전국병원에서 지역주민대상 심뇌혈관질환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심뇌혈관질환의 예방과 관리를 위해서는 자신의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올바른 생활수칙 실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9대 생활수칙


1. 담배는 반드시 끊습니다.

2. 술은 하루에 한두 잔 이하로 줄입니다.

3. 음식은 싱겁게 골고루 먹고, 채소와 생선을 충분히 섭취합니다.

4. 가능한 한 매일 30분 이상 적절한 운동을 합니다.

5. 적정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합니다.

6. 스트레스를 줄이고,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합니다.

7. 정기적으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을 측정합니다.

8.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을 꾸준히 치료합니다.

9. 뇌졸중, 심근경색증의 응급 증상을 숙지하고 발생 즉시 병원에 갑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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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8-30 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