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6년근 몸통에 많은 다당체 성분, 면역세포 활성화·산화질소 생성
겨울철 건강관리의 키워드로 꼽히는 것이 ‘면역력’이다. 올해는 특히 독감환자가 급증하면서 면역력의 중요성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면역력은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체내에 침입한 외부물질에 저항하고 대응하는 힘이다.
바로 이 면역력의 열쇠로 알려진 것이 홍삼다당체성분이다.
홍삼다당체는 머리, 몸통, 다리로 이뤄진 6년근 인삼의 몸통부분에 많이 함유돼 있다. 인삼을 홍삼으로 제조하는 과정에서 함량이 60% 이상 증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성균관대 유전공학과 조재열 교수와 경북대 이만휘 교수팀은 홍삼다당체가 체내면역을 담당하는 대식세포를 활성화시켜 면역력을 개선한다는 점을 SCI급 국제병리학저널 염증조절지(Mediators of Inflammation)에 게재한 바 있다.
조재열 교수는 “홍삼을 섭취하면 체내면역을 담당하는 대식세포가 활성화돼 NF-κB, AP-1, STAT-1, ATF-2, CREB 등 면역단백질의 핵내 이동을 촉진한다”며
“이로 인해 암세포·각종 바이러스·세균을 사멸시키는 산화질소, 활성산소 및 종양괴사인자 등이 활발하게 분비돼 면역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체내에서 후천적 면역기능을 담당하는 주요면역세포인 T임파구에 관여하는 기관이 흉선”이라며 “흉선은 노화될수록 크기와 기능이 쇠퇴해 후천적 면역기능 활성화를 위해서는 대식세포의 기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는 홍삼다당체가 대식세포의 모양을 변화시키지 않으면서 암세포 및 각종 바이러스와 세균을 사멸시키는 산화질소 생성을 강하게 유도했다는 점을 증명하고 있다. 홍삼의 안전하고 효과적인 면역질환 치료보조제로서의 가능성을 제시한 셈이다.
강원도 농업기술원팀 연구결과 6년근 인삼이 4년근에 비해 홍삼다당체를 더 많이 함유해 항암효과·면역증진효과 등이 더욱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홍삼다당체는 항암제부작용을 억제하는 데도 도움이 돼 암 환자가 즐겨 찾는 건강기능식품이기도 하다.
이밖에도 홍삼에는 혈전증예방에 효과적인 폴리아세틸렌, 항산화물질로 노화를 방지하는 페놀화합물 등이 다량 함유돼 있다.
<헬스경향 정희원 기자 honeymoney88@k-health.com>
©경향신문(www.khan.co.kr),
기사입력 2018-01-24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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