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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 깨끗하게 하는 음식 3가지

정혜거사 2017. 6. 5. 18:19


깨끗하고 맑은 혈액은 온몸의 건강을 책임진다. 우리 몸을 구성하는 각 조직과 세포 구석구석에 산소와 영양소를 공급하고 쌓인 노폐물을 제거하는 게 혈액이기 때문이다.


혈액이 탁하고 끈적해지면 피떡처럼 뭉치는 혈전이 생겨 혈관이 좁아지거나 아예 막힐 위험이 있다. 혈액을 맑게 하는 음식에 대해 알아본다.

[헬스조선]혈액을 맑게 하는 음식에 대해 알아본다/사진=헬스조선 DB
[헬스조선]혈액을 맑게 하는 음식에 대해 알아본다/사진=헬스조선 DB

우선 소라·굴·참치·미역 등의 해산물을 먹는 게 도움이 된다. 해산물에는 타우린이 풍부하다.


타우린은 피로해소제 속 성분으로도 잘 알려졌는데, 혈압을 상승시키는 교감신경의 작용을 억제하고 심장 근육의 혈액 펌프질을 돕는다.


실제로 심장마비의 대표 원인인 심부전(심장 기능이 떨어지는 질환) 치료제로 타우린이 쓰인다. 심장을 거치는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혈압을 안정시키는 성질을 이용한 것이다.


고등어·삼치 같은 등푸른생선에 풍부한 오메가3지방산도 혈액 건강에 필수적이다. 오메가3지방산은 혈중 중성지방 함량을 낮추고 혈전 형성을 예방한다.


특히 생선의 기름은 혈관 확장과 염증을 막아 손상된 혈관을 회복시키는 데도 도움이 된다.



깨도 혈액을 맑게 한다. 깨에는 혈액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세사미놀과 세사민이 들어 있다.


고지방 식사를 하면 혈액에 콜레스테롤이 쌓여 혈관이 좁아지는데, 세사미놀은 콜레스테롤을 제거해 혈관을 보호한다.


세사민은 소장의 콜레스테롤 흡수를 막고 이를 배출시키는 역할을 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춘다. 단, 깨는 칼로리가 높으므로 하루에 10g 정도만 먹는 게 좋다.



귤·레몬·오렌지 섭취도 늘리는 게 좋다. 이들 과일에 풍부한 칼륨은 체내 불필요한 나트륨을 몸 밖으로 내보내 혈압의 급격한 상승을 막는다.


귤의 신맛을 내는 구연산은 혈액 속 노폐물을 걸러주고, 껍질 안쪽의 흰 섬유질에 들어 있는 비타민P는 모세혈관을 강화한다.


감귤류의 과일은 설탕 등을 첨가하지 않은 채로 먹어야 몸 안에 잘 흡수된다. 하루에 주스로 한 컵 정도가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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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조선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6.05 17:08